CBS, JCI, 전북일보, 참소리 등 공동주최

<편집자 주> 제4회 동시 전국지방선거에서 지역 유권자들의 올바른 판단을 돕기 위해 참소리, CBS 전북방송, 전북일보, 금강방송, JCI, 지역케이블 방송 등이 공동으로 마련한 지방단체장 후보초청 토론회. 지난 24일 부안예술회관에서 열린 부안군수후보 토론회 전문을 게재한다.

ⓒ 염기동 기자

5.31 지방선거 후보 초청 토론회-부안군수 후보

-일시 : 2006년 5월 24일 수요일 오후 4시-6시
-장소 : 부안예술회관 강당
-주최/주관 : 참소리, CBS전북방송, 전북일보, 금강방송, 티-브로드 전주방송,
JBC 전북방송, JCI-KOREA 전북지구
-진 행 자 : 윤찬영 CBS 전북방송 사람과사람 진행자(전주대 교수)
-패 널 : 김승환(전북대학교 법학과)
박종훈(참여자치 전북연대 대표)
박민 (전북민언련 사무국장)
최준열(우석대 교육학과)
- 출연후보 : 열린우리당 강수원 후보
민주당 이병학 후보
한미준 문창연 후보
무소속 김경민 후보
무소속 김종규 후보



토론회에 참석한 부안군수 후보자들. ⓒ 염기동 기자

후보자 기조연설

열린우리당 강수원 후보
열린우리당 강수원 후보
저 강수원은 95년 제1기 민선 당시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로 초대 민선군수에 당선됐음에도, 몇몇 부정한 세력에 의하여 소임을 다하지 못하게 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군민여러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안의 앞날을 걱정하는 마음이 매우 크시리라 생각합니다. 살고 싶은 부안, 따뜻한 부안을 이루고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강수원은 이제까지 살아온 것처럼 깨끗한 군정을 약속드립니다. 선심성 행정보다는 전문 행정능력을 발휘해 장기적인 비전을 마련해 살기좋은 부안 건설. 군민여러분 부안의 시급한 현안은 군민화합입니다. 군민화합 없이는 소득증대도 지역개발도 이룰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갈등의 골을 넘어 화해해야 할 때입니다. 저는 남은 여생을 군민화합에 모두 바칠 것을 약속드립니다.


민주당 이병학 후보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인정 많고 풍요롭던 부안은 군수 한사람 잘못 선출해 반목과 질시가 팽배하고 낙후와 침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제 군민을 받들 수 있는 군수를 뽑아 상처를 치유하고 살기 좋은 부안 건설에 앞장서야 합니다. 그 일에 제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5월31일은 중요한 날입니다. 또다시 독선적 행정으로 인한 반목과 갈등이냐, 민주주의에 기초한 발전을 선택하느냐가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흰 개꼬리를 10년동안 흙에 묻었다 다시 파보니 그대로 흰 개꼬리였다는 옛말 있습니다. 제가 군수가 되면 상처치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교육 때문에 고향을 등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농민들의 어려움 해결을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부안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하나도 없는 낙후된 지역경제를 회생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든 군민과 성실히 대화에 임하겠습니다. 저와 다른 주장에도 현안 해결에 경청하고 힘을 모으겠습니다. 부안군민회의와 범부안군민실천에서 범군민민주후보로 추천한 저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주십시오. 반드시 생거부안의 이름을 되찾고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군민의 봉사자가 되겠습니다.


한미준 문창연 후보
미움과 다툼 있는 내 고향을 하나로 묶고 화합과 풍요의 땅의 변화시키기 위해 출마를 결심한 한미준 문창연입니다. 과거에 얽매여서 희망의 미래를 포기할 수 없습니다. 저는 중앙정부로부터 예산을 많이 가져오겠습니다. 우리 부안군은 재정자립도가 14.3%에 불과합니다. 저는 국회에서 16년간 근무하면서 국가예산을 조정하고 배분하는 계수조절소위에서 실무자 역할을 했습니다. 당시 근무했던 전문위원과 행정부처의 고위관료들과 지금도 인맥을 갖고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 제가 군수에 당선되면 중앙정부로부터 많은 예산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군의 행정부분은 부군수와 실무자에게 맡기고 저는 중앙부처에서 국가예산을 가져오는데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 제 월급을 소외된 노인과 불우이웃을 위해 쓰겠습니다. 시장경제를 활성화시키겠습니다. 부안군민이 고루 잘사는 부안을 만들기 위해 저를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무소속 김경민 후보
이번 선거는 여러분의 머슴인 부안 군수를 뽑는 선거이거니와 부안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지난 4년간 군민을 반목과 갈등으로 몰아넣은 현 군수에 대한 심판이 첫 번째요, 현군수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니라 인물과 자질, 소신과 원칙 군정수행능력을 비교 평가해 올바른 선택하는 것이 또 다른 4년의 후회를 가져오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소신과 원칙의 정치인입니다. 지난 핵폐기장 항쟁 때는 쇠사슬을 묶고 천리를 끌고 걸어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항의한 정치인입니다. 때로는 중상모략과 허위비방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국회의원에 두 번이나 떨어지면서도 군민과 꿋꿋이 살아왔습니다. 저는 핵폐기장 유치 전 과정의 진실 규명과 진실을 바탕으로 한 군민화합을 추진하겠습니다. 또 군민화합을 위해 시급한 민생을 챙겨 생활을 안정시키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김경민이가 군수감으로는 최고다, 한번은 해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한번만이라도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능력을 펼쳐서 군정을 바로세우겠습니다.


무소속 김종규 후보
부안은 인구 5만4천명이 거주인구입니다. 잘사는 부안 만들자고 너무 성급하게 방폐장을 신청해서 군민 여러분께 어려움을 드린 것 다시 한번 사죄드립니다. 하지만 아직도 부안 발전 20년 앞당길 수 있는데 두 번다시 오지 않는 하늘이 준 기회를 놓친 것 같아 아쉽습니다. 이병학 후보가 공동대표로 있었던 반대대책위에서 허무맹랑하게 선동하지 않았다면 지금 부안군 계좌에는 3천억이 있고 부동산 가격이 올랐을 것입니다. 부안군에는 20조원의 경제효과가 있었을 것입니다. 군민 경제가 앞당겨지고 일자리가 넘쳤을 것입니다. 여러분 순수한 마음에서 반대하셨습니다. 이제 화합합시다. 그러나 방폐장은 경주시민 축제를 하면서 가져갈 정도로 안전한 사업이었습니다. 기형아를 낳는다는 허무맹랑한 유언비어에 속았습니다. 정치인의 장난이었습니다. 개인의 출세욕이었습니다. 앞으로 4년간의 희망을 빼앗을 사람에게 절대로 투표해서는 안됩니다. 부안을 살리려는 일은 소신과 결단을 갖고 꿋꿋하게 일했습니다. 저에게 재선 군수를 시켜주십시오. 반드시 부안 살려내겠습니다. 김종규가 추진했던 사업 다른 사람이 하면 엉망이 됩니다.


▲부안군수 후보 토론회에 참석한 부안주민들. 좌석과 사이사이 계단까지 꽉 메웠다.


<공통질의> 방폐장 상처 치유책

사회자 : 첫 번째 공통질의는 각 후보가 충분히 예상하고 있는 질의가 될 것 같습니다. 부안은 지난 2003년 방폐장 유치 논란을 겪으면서 많은 상처를 입었고, 그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않았습니다. 군민들의 화합을 위해 어떤 공약을 준비하고 있고, 갈등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수원 : 군민화합은 우리들의 노력이 사면복권 탄원과 피해보상의 실현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봅니다. 피해보상은 지역 전반에 관한 것과 개별적인 것으로 구분될 수 있겠습니다. 개별적으로는 부상자 지원을 위한 전군민 서명운동을 받겠습니다. 갈등을 이용하여 다른 목적을 달성하려는 사람도 막아야 할 것으로 봅니다.

민주당 이병학 후보
이병학 : 먼저 화합을 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화합을 깨뜨린 원인제공자는 당사자가 될 수 없습니다. 제공자가 아닌 사람이 군수가 돼야 하고, 그 군수는 사법처리된 이들의 사면복권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2년간 피폐된 지역경제에 대해서는 국가차원의 특단 대책. 화합추진위를 만들어서 어떻게 할 것인가 구체적으로 요구 토의해야 할 것이고 군수가 이에 앞장서야 합니다.

문창연 : 방폐장 문제를 찬성과 반대 두 측의 당사자가 아닌 사람이 이걸 해야 합니다. 이 후보, 김 후보 말 다 좋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을 화합할 수 있는 사람은 저 문창연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사면복권은 여기 있는 후보들은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일반사면은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특별사면은 대통령의 절대권한입니다. 특별사면을 얘기하는 것은 군민을 속이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대통령과 국회의 힘이 필요합니다. 먼저 다친 이들의 상처를 치료하고 복권시킨 뒤에 화합이 필요합니다. 화합을 위해서는 대형 사업을 유치하는 일이고, 여기에 제가 최선을 다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경민 : 핵폐기장으로 인한 최대의 피해자는 군민 여러분입니다. 저는 핵폐기장을 유치하게 된 전 과정에 대해 진실화해위원회를 설치하겠습니다. 민관 50~80명으로 구성해서 전 과정을 규명하고 피해를 받은 피해자에 대한 보상과 구속자에 대한 사면복권, 그리고 반드시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를 받아내고, 부안 피해에 대해 국가차원의 경제적 지원을 요청할 생각입니다. 유치과정은 절차상 비민주적이고 독단적으로 결정됐기 때문에 단초가 시작된 것입니다. 진실화해위원회가 설치되는 대로 이 작업들을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종규 : 거듭 말씀드립니다. 아프고 다치고 상처받은 분들 대단히 죄송합니다. 진실화해협의회는 이미 군청에서 구성, 가동되고 있습니다. 진실화해협의회에서 해야할 일은 상호 인정의 문화입니다. 햇볕만 내리쬐면 사막이 됩니다. 그러듯 상호 서로 인정하면 부안의 진정한 원동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어제는 부도난 날, 내일은 약속어음, 오늘은 준비된 현금이라고 합니다. 저는 사면복권을 정부에 계속 요청했습니다. 총리까지는 해준다고 했었는데 이게 통치행위이기 때문에 양심범이 된다고 했습니다. 반드시 사면복권해 주민들의 삶의 굴곡이 없도록, 또 군정에 참여하게 해서 끝까지 절차까지 주민과 함께 하면 인정문화 속에서 주민화합은 이뤄질 것으로 봅니다.


▲부안군수 후보 토론회 패널.


<패널 개별질의>

김승환 : <열린우리당 강수원 후보에게>강 후보는 지난 96년 민선 1기 군수로 재직할 당시 공무원을 동원해서 의회에 난입하고 봉쇄한 혐의로 특수 공무집행방해죄로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은 적이 있죠? 교도소에 복역하고 많이 고생하셨는데, 이러한 전력은, 공직선거 후보자가 되기에 치명적인 결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강 후보 생각은 어떻습니까?

강수원 : 당시 부안의 사태는 지금도 저의 소신은 변함없습니다만, 저는 한평생 부끄럼없이 살아온 사람입니다. 그 당시도 일부 부정부패 세력들이 저에게 예산 남용과 유용과 그런 것들을 요구했습니다. 저는 여기에 거부했습니다. 그 결과가 그런 상황을 낳았던 것입니다. 당시 부안경찰서에서 초동수사해서 무혐의로 검찰로 보내진 것으로 압니다.

김승환 : 경찰조사는 혐의없음으로 나왔는데 법원에서 법관이 판단을 잘못한 것입니까?

강수원 : 지금 정치권에서 알고 있기로, 강수원 사건은 정치적 탄압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승환 : 열린우리당 당규 제 9호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규정 제 10조 의 부적격 기준에 따르면 ‘공직자의 직무상 범죄를 저지른 자’는 열린우리당의 공직선거 후보자가 될 수 없습니다. 강 후보도 이 규정에 해당된다고 보이는데?

강수원 : 좀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저와 일부 부정부패세력간에 있었던 일입니다. 열린우리당 당규정은 제가 관여할 문제가 못됐습니다. 당규 조항은 모릅니다. 제가 공천을 신청해서 이뤄진 것이 아니고 열린우리당에서 영입의 형태로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답변할 처지에 있지 않습니다.

박종훈 : <민주당 이병학 후보에게> 부안의 문제는 부안뿐만 아니라 전국 시민사회의 과제입니다. 첫째, 참여정부는 정부가 한일이기 때문에 참여정부가 끝나기 전에 해결을 짓겠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리멸렬하게 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이병학 : 정부의 의지가 부족합니다. 부안 사태는 민주대 반민주의 싸움이었습니다. 현 정부가 비민주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박종훈 : 정부와 대화하려는 노력이나 협의는 있었습니까?

이병학 : 일부에서 노력했으나 전혀 진척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새 군정에서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박종훈 : 산자부나 여타에서도 부안을 돕자고 하고 있고, 부안은 많은 액수 지원을 제시하고 있지만 실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부안이 정부당국을 설득하지 못했기 때문에 내려오지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이병학 : 이 문제를 명확히 규정하고 그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막연히 주먹구구식은 안됩니다. 그래서 광주사태처럼, 이 사태에 대한 절차를 밟아 요구해야 할 것입니다.

박종훈 : 피해 보상액의 정도는?

이병학 : 3조원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박종훈 : 이 후보의 조부께서 부안 동초등학교에 땅을 기증한 적이 있습니까? 그런데 기증은 했지만 등기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이 땅에 대해서 이 후보가 반환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사실이 있습니까?

이병학 :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인정받고 살아왔습니다. 이미 기증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경우를 봤습니다. 한번도 그런 사실이 없고, 사실이라면 부지에서 다른 부지로 옮겨갔을 때 엄청난 돈을 들여 공덕비를 세울 필요가 있나 합니다.

한미준 문창연 후보
최준열 : <한미준 문창현 후보에게> 질문하기 전에 토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확인차원에서 묻겠습니다. 누군가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소문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과정에서 어떻게 이뤄졌는가 말씀해주십시오.

문창연 : 그렇습니다. 저는 1991년도에 도의원 출마를 못받은 일이 있습니다. 두 번째 열심히 노력해서 공천을 신청해서 1995년 이병학 후보와 경쟁하게 됐습니다. 대의원들의 경쟁에서 제가 이겼습니다. 그런데 제가 공천을 뺏긴 과정이 비참해서... 당시 집단폭행했던 보좌간이 눈물로 얘기했습니다. 전 당원이 이 자리에 있습니다. 후유증으로 지금도 고통을 받고 있고, 그 말을 어제 제가 (패널에게) 확인시켜드렸습니다. 그래서 그 후유증으로 저희 어머니가 내용을 알면서 아무 말씀 못하고 충격으로 쓰러져서 병원에 갔습니다.

사회자 : 어제 어떤 일이 있었는가 질문에만 답해주시기 바랍니다.

문창연 : 어젯밤에 폭행당한 일은 없고 그 사실을 (패널이) 질문해서 그 쪽에 통보했다는 것입니다.

최준열 : 문 후보는 새만금 개발지구의 부안 몫을 늘려야 한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죠? 군산과 부안, 김제 지역 후보들이 대부분, 자신이 속해있는 지역의 몫을 늘리겠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새만금 개발지구의 부안 몫이 늘어나야 한다는 주장의 근거는 무엇입니까?

문창연 : 처음 새만금을 시작할 때 부안에서 시작했고 부안이 가장 피해가 큽니다. 또 갯벌을 막는데 산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두 번째로 정치적으로 개입했던 분들이 점점 소홀히 하면서 부안의 몫이 줄어들었습니다. 새만금 항을 만들기 위해서는 표를 많이 얻어서 그 힘을 갖고 새만금 개발에서 부안의 몫을 찾아야 합니다.

최준열 : 김제는 바다가 없어지는 시가 됐습니다. 그런 논리라면 김제가 더 많이 요청해야 하지 않을까요.

문창연 : 그 부분도 인정이 됩니다만, 제 고향이라서 그런지 계화도나 하서 등 현장을 가보니까 부안 주민 피해가 더 큰 것으로 보입니다.

최준열 : 기조연설부터 밝힌 부분이 중앙의 인맥이 많기 때문에 예산을 많이 확보하겠다는 것인데요. 그런데 공청회처럼 개인적인 자질과 합리적인 정책이 돼야지, 누구를 안다고 더 예산을 확보하는 게 맞습니까?

문창연 : 그러나 모든 일은 경험이 중요합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민 : <무소속 김경민 후보에게>김 후보는 현재 고건사랑 우민회 부안지회장을 맡고 있죠? 우민회에서 주로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김경민 : 비정치적인 단체입니다. 정치인 고건을 지지하는 단체이지만, 성격상 정치에는 관여하지 않는 팬클럽 수준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박민 : 김 후보는 지난 2월 우민회를 통한 출마 의사를 표명했다가 지난 3월에는 열린우리당 군수 예비후보 신청을 했습니다. 그랬다가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습니다. 또 과거에 국회의원 두 번 출마한 경력이 있는데요. 전형적인 철새 정치인의 행보 아닙니까?

김경민 : 전혀 소신과 원칙과 관계없다고 봅니다. 제가 원래 우리당 창당 주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폐기장 문제가 있을 때 고민했습니다. 창당이냐, 군민 편이냐, 그때 과감히 공천을 반대하고 국회의원에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유치동의안을 부결시켰습니다. 그리고 난 뒤 제의가 들어와서 부안지회장을 맡아 달라 하고, 그 뒤 우민회가 지선에 참가하지 않겠다 해서 열린우리당에서 제의가 와서 공천에 참가한 것입니다.

박민 : 우민회가 최근 민주당 정균환 전북도지사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하지 않았습니까? 우민회라는 비정치적인 집단이 정치적 행위를 한 것인데요.

김경민 : 우민회 전북지부장 개인 차원에서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당에서 제의가 있기 때문에 경선에 참가한 것이지, 전략공천을 요구한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공천에서 배제한 상태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입니다. 저는 우리당 당원이었지 민주다 당원이 아닙니다. 또 핵폐기장 때문에 우리당 당원이길 일시적으로 포기한 것입니다.

김승환 : <무소속 김종규 후보> 핵폐기장 때 부상을 당했는데, 당시 다친 부분은 치료가 됐습니까. 그 와중에서 부안 주민들, 누구보다 사랑해야 할 후보가 주민 부상자, 구속자를 직접 찾아간 일이 있습니까?

김종규 : 항상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는데 전체적으로는 아니고 일부는 찾아뵈었습니다. 한 다섯명 되는 것 같습니다.

김승환 : 기조연설을 하면서 방폐장이 들어오면 부안 발전을 20년을 앞당길 것이고,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말했는데, 그런데 방폐장이 들어가서 외국의 경우, 부동산 가격이 오른 곳은 한 군데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주 부동산 가격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올랐습니까?

김종규 : 외국의 경우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다만 외국의 경우 방폐장이 들어가서 관광지가 된 일이 없습니다. 시너지 효과의 정답이 경주입니다. 부동산 가격은 몇퍼센트인지 정확히 조사를 안했지만, 20만평 이상의 산업단지가 분양이 되고 있다 보도를 통해 들었습니다. 기조 연설에서 일자리가 창출이 됐다가 아니라, 부동산이 들어오면 일자리 창출이 되어갈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경주는 분양이 되지 않았던 아파트가 분양이 되고, 기업이 오고, 양성자 가속기를 통해 기업이 들어온다는 게 보도된 내용입니다.

김승환 : 부안사태로 형사처벌을 받은 주민을 양심범이라고 얘기했는데, 파렴치범은 아니라는 것이죠.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은 예산, 비자금 등 몇억씩 받아먹고도 그대로 있는데, 부안 주민들은 그런 파렴치범도 아니고 양심범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권 여당에서 사면복권이 가시적으로 보이지 않는데요.

김종규 : 가시적이지 않다는 것 인정 안합니다. 제가 산자부 농성을 할 당시에도 제1 요구조건이 사면복권이었습니다. 비서실에서도 행정사무관이 가능하다고 했고, 다만 된다고 했습니다.

김승환 : 사면복권 정도라면 최소한 비서실장을 만나서 얘기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김종규 : 저야 대통령도 만나고 싶지만, 안만나주면 어쩔 수 없지 않습니까.

<개별질의 2>

박민 : <무소속 김종규 후보에게> 후보자가 내놓은 공약에서 전체 공약을 다 하려면 예산은 어느 정도 소요될 것으로 봅니까?

김종규 : 예산은 행정에서 단계별로 집행하기 때문에 4년에 끝날 예산도 있고 지속되는 것도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집계하지는 않았습니다.

박민 : 약 6400억 정도가 되더라고요. 군 예산에 비하면 굉장히 많은 액수인데요. 김 후보는 1005억원을 들여서 부안에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죠? 클러스터는 관련 산업과 기관을 한 곳에 모으는 것 아니겠습니까?

김종규 : 테마파크는 매맞고 가져온 사업입니다. 이미 사업이 하서에 11만평이 추진돼가고 있는데 거기에는 수소파워파크가 형성이 됩니다. 전북대와 전라북도가 수소연구소를 만들기로 협의한 상태입니다. 지금 현태 대체에너지에 대한 모든 사업이 형성되기 때문에 관광과 함께 하는 부안군의 성장동력으로 확실히 자리할 것입니다.

박민 : 방폐장 유치를 추진했던 김 후보가 이런 공약을 내놓았다는 것은 ‘에너지’에 대한 철학이 바뀌었다고 볼 수도 있는 겁니까?

김종규 : 의아하지 않습니다. 제가 방폐장을 유치한다고 했지 원전을 유치한다는 것은 아니거든요. 또 유치할 때 재생에너지클러스터사업을 달라고 하는 것이 조건으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무소속 김경민 후보
최준열 : <무소속 김경민 후보에게> 김 후보는 ‘서울대 보내기 운동’을 펼쳐서 매년 서울대에 50명을 입학시키겠다고 밝히고 있죠? 경쟁위주 교육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치단체장 공약으로 대단히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경민 : 입시위주의 교육이 꼭 훌륭하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러나 부안군 인구감소의 원인이 교육에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전주, 서울로 고등학교를 보냅니다. 일류대학에 보내고 싶은 염원 때문입니다. 다소 입시위주의 문제가 있지만 부안에서 서울대를 50~80명만 보낸다면 부안의 학생을 전주나 서울로 보내지 않아도 됩니다. 그 방법으로 e 러닝 학습을 하며 입시강사를 부안군으로 모시면 가능합니다. 군 예산의 10억 정도를 투자하면 빈공간을 이용해 최고의 입시학원 강의를 듣고 실력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종훈 : <한미준 문창현 후보에게> 문후보는 일산에 아파트가 있는데 부안에 집이 있습니까?

문창연 : 있습니다.

박종훈 : 방폐장 치유책과 관련해 아무 생각이 없는 내가 찬반 문제를 조절하겠다고 하셨는데요. 부안 사태 당시 어디에 있었습니까?

문창연 : 아무 생각이 없는 게 아니라 찬반 위치에 안섰습니다. 또 당시 서울에서 근무하면서 부안에 주말이면 왔습니다. 단 국가공무원이어서 입장을 나타낼 수 없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반대였습니다.

김승환 : <민주당 이병학 후보에게> 이 후보는 부안군민회의라는 단체로부터 ‘반핵 민주후보’로 선정됐죠? 적격성의 하자는 없다고 보십니까?

이병학: 제가 한 게 아닙니다. 반핵대책위 정신을 계승한 군민회의에서 했습니다.

김승환 : 그런데 이 후보가 방폐장 유치 찬성을 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보도내용도 있는데요. 전주매일 2003년 12월 29일자 보도내용입니다. 어떻게 해명하시겠습니까?

이병학 : 찬성했다면 소신을 바꾼 것인데, 바꿨다면 정치적인 책임을 져야겠죠. 정치적 의도로 그런 기사를 몇 달 뒤에 나오는 일이 있는 것 같습니다.

김승환 : 이 후보는 군수로 당선되면, ‘군민들로 하여금 군수와 군정을 통제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죠. 군민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군수와 군정을 통제하도록 하겠다는 것입니까? 그런데, 군수와 군정을 감시하라고 만들어 놓은 것이 바로 ‘군의회’ 아닙니까? 그렇다면 이러한 시스템은 ‘군의회’를 무력화시키는 것인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병학 : 사실 방폐장 사태 이후 군민들이 가슴 아팠던 이유가 주민소환제가 없던 것입니다. 이제 법안이 통과가 됐으므로 문제는 없는데, 그래도 의회의 역할은 의회의 역할이고, 군민의 뜻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통제시스템을 자연스럽게 만드는 게 가능할 것입니다. 의회에서 군수를 끌어내고 불신하는 제도는 없거든요. 따라서 군민의 양심에 호소하는 통제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아직 구체화된 것은 아니고 논의를 통해 만들 것입니다.

박종훈 : <열린우리당 강수원 후보에게> 강 후보는 열린우리당 김춘진 의원에 의해 전략공천을 받았죠? 그런데 이번 공천 과정의 비민주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국회의원이나 정당에 의한 정당공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강수원 : 기초단체장에 대한 정당공천에 관한 의견은, 제가 내무부에 근무하던 시절, 지방자치가 시작되기 전에 그런 토론이 있었습니다. 그 때 저는 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을 중앙 정부에 근거한 당에서 공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박종훈 : 공약은 언제부터 준비하셨습니까. 강 후보의 첫 번째 공약이 ‘자치군정’을 펼치겠다는 것인데, 군민화합을 위한 의견수렴, 대화의 날 운영, 홈페이지를 통한 행정처리 공개, 언론을 통한 의견 수렴 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군수 후보의 공약이라기 보다는, 현재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행정업무를 나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출마가 급해서 그렇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만.

강수원 : 저는 햇수로 9년이라는 세월을 묶여 살았습니다. 그래서 준비할 기회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군수에 나온다고 생각을 하고 행동에 들어간 것이 금년의 일입니다.


▲부안군수 후보자들.


<상호질의>

강수원 후보->이병학 후보

강수원 : 혹시 그간에 지내오면서 공직사회의 승진후보자 명부라는 것에 대해 알고 있으면 말씀해주십시오.

이병학 : 승진후보자 명부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강수원 : 승진후보자 명부는 인사를 진행하는 기본입니다.

강수원 후보-> 문창연 후보

강수원 : 조금 전 패널과의 대화도 있었지만, 정확한 것을 알 수 없기에 다시 물어봅니다. 문 후보는 1995년 지방자치가 시작될 때 저와 함께 도의원 후보에 공천이 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뒤에 출마하지 않고 그만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군수 후보 등록을 했습니다. 그 사연을 말씀해주십시오.

문창연 : 가슴 아픈 얘기입니다. 저는 세상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성이라고 봅니다. 또 과거에 어떻게 살았느냐가 미래도 결정한다고 봅니다. 저 공직생활을 했습니다. 제가 관리 못했던 대의원에 의해 공천에서 선출됐습니다. 공교롭게도 당시 제가 모시던 김태식 사무총장이 마포당사가 공천에 불만을 가진 당원들에 의해 점령을 당했습니다. 거기에 간 사이에 저의 지지 당원들이 폭행과 협박을 당했습니다. 거기에서 제가 사무총장을 대신해 조사를 받는 사이 공천을 번복했습니다. 공천을 다시 이 후보에게 해줬습니다. 저는 김제에서 일어난 사건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갖게 됩니다. 전북대학교 총학생회장 하면서 3선 반대투쟁 하다가 구타도 당했습니다. 김종규 후보는 이제와 사면복권을 얘기하지만, 군수의 할 일은 군민을 편하게 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 일을 하지 않기 위해 공천을 뺏기면서도 참고 견디고 지내고 있습니다.

이병학 후보 -> 김종규 후보

이병학 : 2003년 7월 11일 부안군의회에서 위도 방폐장 유치에 관한 청원을 심사하기로 한 날이었는데, 9시에 유치 결정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것은 대의기관인 의회에서 결정기관 전에 군수가 한 것은 의회주의와 군민을 무시한 처사 아닙니까.

무소속 김종규 후보
김종규 : 방폐장 발전 욕심 때문에 성급히 신청해서 죄송합니다. 의회에서 투표하기 전에 제가 먼저 유치신청을 했습니다. 이는 의회에서 대화를 통해 먼저 협의한 것입니다. 의회에서는 8:5로 이긴다, 그러니 신청을 하자 해서 신청했습니다.
이병학 : 말이 안됩니다. 의회 결정 전에 조정으로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한 것은 잘못됐습니다. 꼭 그렇게 할 이유가 있었습니까.


김종규 : 의회는 항상 사전 조율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병학 : 그래서 그렇게 결정됐습니까?

김종규 : 정치적으로, 밤새 의회 로비를 통해서 반대가 많이 나왔습니다. 7:5로 졌습니다.

이병학 : 이는 독단 독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의회주의를 무시하는 사람이 군수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씀드리고요. 김후보는 3천억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중 순수 예산은 110억 정도밖에 안됩니다. 예산 중에는 중복 계상돼 부풀려진 부분이 있고, 곰소 다용도 부지는 매각대금을 50억 이상 잡아놓았습니다. 매각이안되면 가공예산이 되는 것이죠. 90억 정도는 기채로 돼 있습니다. 부풀리는데 급급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고요. 가용재원은 어느정도?

김종규 : 1년에 40억 정도입니다. 군비를 말씀드립니다.

이병학 : 통상적을 예산은 전체 규모를 가지고 얘기해야 합니다. 지금 줄포 저류지에 천지창조라는 조각물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부안의 정서에 맞는 조형물이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예산을 들여 정서에 맞지 않는 조형물을 부안 곳곳에 두는 것은?

김종규 : 문화와 정서는 비전을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대로라고 하면 장승만 하면 되는 것이죠. 미래는 마인드입니다.

이병학 후보 -> 문창연 후보

이병학 : 문 후보가 자꾸 연도도 기억을 못하면서 얘기해서 질문드립니다 패널에 주문까지 하셨는데, 패널도 잘못 알았네요. 당시 1995년에 같이 했는데,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였다고 공천을 번복했다면, 왜 그 때 법적 조치를 하지 않았나요.

문창연 : 제가 분명히 1995년에 졌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법을 말하는데, 부안은 법을 따졌기 때문에 방폐장 문제가 커진 것입니다.

이병학 : 폭행사태의 내용이 뭔가요. 마치 제가 한 것 같은 뉘앙스로 말씀하셨기 때문에 해명 바랍니다.

문창연 : 이 후보는 젊고 유능하고 건강합니다. 그러면 제가 공천을 받고 내려올 때 옆의 분이 저를 발로 친 일을 아십니까.

이병학 : 그런 일 없습니다. 문후보가 지역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하고, 또 그 전에는 십수년간 교사로 교직에 있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정말 숭고한 직업이고, 정계 투신보다 더 값진 인생을 살 수 있는데, 왜 학교를 그만두고 정계에 뛰어들었는지.

문창연 : 김태식 씨는 저의 친인척 관계입니다. 당시 김 의원이 출마했는데... (그만둔 이유만) 김태식 의원이 저를 적극 추천해서 저를 데려갔습니다. (그만둘 수밖에 없는 사연은) 제가 88년 국회 사무처에 등록했고 그 직후 교사직을 사퇴했습니다. 이 후보의 질문 이유를 말씀해주시면 저도 답하겠습니다.

문창연 후보 -> 김종규 후보

문창연 : 김종규 후보는 최규환 군수가 있을 때와 두가지를 지적할 수 있습니다. 최 군수가 있을 때 인구수가 2%가량 줄었고, 재정자립도가 0.2% 정도 줄었습니다. 이는 국가예산 확보가 그만큼 덜됐고, 방폐장 사건으로 인한 것이 아닌지.

김종규 : 방폐장 때문에 교육문제 때문에 일부 감소 원인이 있지만, 방폐장 유치는 인구 증가와 함께 풍요로운 발전을 위한 것이 었습니다.

문창연 : 부안을 사랑한다면 부안 군민이 그렇게 다치고, 그 분들을 위해 투쟁기간을 단축하도록 할 수는 없었는지. 왜 방치하고 긴 기간 다치게 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김종규 : 지역발전의 기회는 항상 있는 게 아닙니다. 방폐장은 찬반 다 얘기할 수 있습니다.

문창연 : 경주를 얘기하는데, 경주와 부안은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부안은 생선을 잡고 쌀을 생산하고, 경주는 관광객이 찾아오면 소비하는 곳입니다. 따라서 생산지로서의 이미지가 핵으로 피해를 본다는 생각과, 어디에나 찬성하는 일부는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경주 사람도 핵을 환영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김종규 : 문 후보는 신문도 안보십니까. 신문을 보셨으면, 그것을 참조하시고요. 계수 부분은 참조할 수 있지만, 지상 보도 내용은 사실에 근거해서 하고 있습니다. 한국 모든 언론을 부정적으로 말한다면 책임질 수 있습니까?

문창연 : 언론에 대해 부정하지 않습니다. 보도 내용을 왜곡할 수 있는 게 현실입니다.

김종규 : 지역에 어떤 영향과 비전을 말할 수 있는가가 말해져야 합니다. 그리고 사실적으로 말해줘야 합니다. 정말 기형아를 낳는지 어떠는 지.

문창연 : 김종규 후보는 말씀을 참 잘합니다. (시간 초과)

문창연 후보 -> 이병학 후보

문창연 : 국회의 계수소위가 어떤 것인지 아십니까.

이병학 : 잘 알고 있습니다. 계수 조정 소위는 전체 예산에 대해 최종적으로 액수를 조정해 결정하는 임의 의결기관입니다.

문창연 : 계수소위에서 부안군 예산을 결정할 권한이 있다는 것도 아시죠. 이 후보 뿐만 아니라 모든 후보에게 공통된 내용인데, 제가 부안에서 국가예산을 하는데 부탁한 분은 한분은 부안수협 이신호 조합장의 부탁, 한번은 최규한 전 군수가 부탁한 일이 있습니다. 당시 제가 힘을 합해서 예산을 도와준 적이 있습니다. 군수에 당선된다면 국회에 가서 어떻게 예산을 받을 수 있을지 말씀해주십시오..

이병학 : 국회의 역할이지 국회 비서관 정도의 역할은 아니라고 봅니다.

문창연 : 현대 자동차를 완주군으로 옮길 때 제가 그 역할을 했습니다. 도와 담당과 협의를 했습니다. 그러면 비서관이 개인의능력에 달린 것은 중요합니다. 저는 능력있는 보좌관이었고 능력있는 비서실장이었습니다.

이병학 : 물론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 공을 자신이 모시고 있는 국회의원에게 돌려야 하는 것이죠.

문창연 : 그런 사실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모든 분들 인격적으로 훌륭한데, 진실은 손바닥으로 가려지지 않습니다. 여러분께 진실만 말씀드린다는 것을 믿어주십시오.

김경민 후보-> 김종규 후보

김경민 : 방폐장 유치 과정에서 생각을 잘못했다고 했죠.
김종규 : 생각을 잘 못한 게 아니고, 여쭤보지 못한 게 잘못됐다고 여러번 사과했습니다.

김경민 : 민간 조차도 회사 사장에 대해 잘못을 평가하고 사장을 바꿉니다. 지난 3년간 반목과 갈등을 낳은 상황에서 수장의 책임을 느낍니까? 그렇다면 이번 선거에 나왔으면 안됐습니다. 깔끔하게 책임지고 선거에 안나오겠다고 해야 멋진 군수였는데 그게 아쉽습니다. 인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유치과정에서 혼자 결정하지는 않았을 텐데 누구와 상의했는데, 당시 강현욱 도지사가 강건했는데 도의 분위기가 어땠는지.

김종규 : 도청은 전북의 발전동력을 삼았고, 두 번째는 의회와 상의했습니다. 결과적으로 7:5로 진 것이 아쉽지만, 협의를 마쳤습니다. 다만 공개적으로 투표로 결정나지 않은 것이 아쉽습니다. 다만 도지사와의 협의과정에서 강압이 없었고, 저는 부안의 미래는 여기 다섯 사람이 누가 군수가 돼도 한꺼번에 3천억 예산을 가져올 수 없습니다. 이 부분을 성장동력으로 삼자고 한 것이지, 주민에게 불편을 주자고 한 것이 아닙니다.

김경민 : 저는 방폐장 가지고 오지 않아도 부안군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고, 김종규 후보는 방폐장이라고 가지고 와서 성과를 내겠다고 합니다. 후보가 전시행정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너무 한꺼번에 성급하게 한 점을 인정하십니까.

김종규 : 성급하게 추진해서 군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렸습니다.

김경민 : 갈등이 심화돼 있는데, 또 후보로 나서서, 다시 방폐장을 반대하는 이들과 끊임없이 반목이 될 텐데요.

김종규 : 선거를 기점으로 찬반이 아우러지는 축제로 만들어지면, 서로 인정을 하게 될 것입니다.

김경민 후보 -> 이병학 후보

김경민 : 이 후보가 도 예산을 하는데 BTL 사업을 넣었습니다. 그것의 원어가 무엇의 약자입니다.

이병학 : Build Transfer Lease입니다.

김경민 : 지자체에서 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에 민간 자본을 하는 방법이죠. 잘 말씀하셨습니다. 또 하나 후보중에 2003년 신문 보를 말씀하셨는데, 지난 군민회의에서 전주매일의 기사가 사실이냐 물으니까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했습니다. 기자가 5개월 뒤에 썼는데 왜 명예훼손으로 고발하지 않았는지, 그 기자가 사과했다고 하는데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합니다.

이병학 : 정치적 의도로 쓴 기사에 대해, 그 때는 열심히 했던 것은 인정하시죠. 또 지역 신문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종교지도자를 많이 비방했어도 한번도 고발한 적이 없습니다.

김경민 : 저는 대책위 구성과정에 있었기 때문에 이 후보가 한동안 대표로 참가하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찬반에 관한 의구심이 있습니다. 확실히 해주십시오. 기자가 기사에 대해 사과한 일도 있습니까?

이병학 : 저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전혀 사실이 아니고요. 저는 핵폐기장을 유치하지 않겠다는 얘기를 군의회 의장으로부터 들었고...

김경민 : 핵폐기장을 유치하기 위해 도의회에서 유럽일본을 시찰한 적이 있습니까.
이병학 : 도의회에서는 시찰한 일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간 분은 있습니다.


김종규 후보-> 김경민 후보

김종규 : 부안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원전 수거물 센터가 유치돼야 한다, 이것을 누가 주장한 것인지 아십니까? 당시 보도에 보면 이병학 후보는 반대했다고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반대가 많으니까 바뀐 것입니다. 처음부터 소신을 지킨 것은 김 후보로 생각합니다. 맞습니까? 그렇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유치 반대했다면, 군민회의가 이 후보로 단일화 한 것에 대해 이의가 없습니까?

김경민 : 이의가 있습니다. 군민회의가 토론을 통해 소신과 원칙을 검증하자고 했는데 토론과정이 전혀 없었습니다.

김종규 : 결국 찬성과 반대를 왔다갔다 해야 단일후보로 지명을 할 수 있다는 말이죠.

김경민 : 왜 하필 저에게 질문하는 지 이해가 안가지만, 왔다갔다 하면 이 후보가 단일 후보로 되면 안될 것입니다.

김종규 : 경주에 3000억원, 양성자 가속기 등이 오는데, 저는 무산된데 대해 아쉬움이 있는데 김 후보는 소신에 변함이 없으시죠? 그러면 줄포면 바둑공원에 앞으로 450억이 투자되는데, 이병학 후보는 선심성이라고 합니다. 하서면 신재생 테마파크도 130억 투자했고, 변산면 영상테마파크도 사극의 메카가 돼서 관광객이 오는데, 이 후보는 이런 것이 선심성이라고 필요없다고 합니다. 김경민 후보의 생각은?

김경민 : 바둑공원은 계승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만, 나머지는 신중히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좋은 사업을 하고도 어떻게 비쳤는가. 반목과 갈등을 만들었기 때문에.

김종규 : 선거활동 중에도 많이 듣고 있습니다. 잘했는데 방폐장 때문에 싫어, 혹은 경주 보니까 할껄 그랬어 등등.

김종규 후보->이병학 후보

김종규 : 다음 군수는 첫째도 화합, 둘째도 화합입니다. 김경민 후보와는 악수를 했습니다. 메니페스토 협약식에서 만나서 악수를 하면서 ‘앞으로 악수를 할꺼냐 안할꺼냐’ 했습니다. 저도 군민입니다. 군민과 화합한다면서 악수를 안하는 것은 무슨 화합입니까. 화합은 서로를 이해, 포용인데 어떤 의도에서인가요.

이병학 : 좋은 질문 해주셨습니다. 저는 현 군수와 악수를 하지 않습니다. 인사를 받지만...

김종규 : 됐습니다. 사람은 사람이 가장 소중한 것입니다. 인간으로서의 존중이 필요하죠. 정치적으로는 경쟁했지만, 당선되면 상대의 일이 계승해야 발전이 됩니다. 영상, 바둑, 테마파크 등 안하겠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두 번째는 제가 임기동안 아무것도 한 일이 없다고 하는데 존중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병학 : 질문 내용에서, 저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고, 제가 군수가 되더라도 지금 진행되는 사업은 깨끗이 마무리하겠습니다.

김종규 : 예산을 억제한다는 내용입니다. 부안독립신문에 나와있습니다. 통 크게 포용해야 하는데, 좋은 공약은 저는 하겠습니다. 물의 거리 조성사업에 대해 예산낭비라고 지적했는데요.

이병학 : 많이 투자했는데 그 정도 예산을 투자할 때는 도로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김종규 : 물의 거리 조성하고 땅값 올라갔습니다. 분양되고, 거리에 사람이 많고 관광객 오면 발전됩니다. 이런 것에 대해 생각지 않고 예산투자했다고 하는데요. 창조도시라는 얘기 들어보셨습니까. 아실 리가 없죠. 행정은 마인드로 합니다. 창조도시는 미래를 이끌 객들이 자주 찾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IT나 인터넷 회사, 연예인 회사를 많이 하도록...(시간 초과)

<개별질의>

최준열 : <열린우리당 강수원 후보에게> 강 후보는 관광자원 활성화 공약으로 ‘해양레저 휴양단지 조성’ ‘영상테마파크’ ‘체류형 관광시설 적극유치’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이미 언론에 수십차례 보도된 내용들입니다. 신문의 보도 내용을 많이 참고 하셨나요?

강수원 : 그 대목은 신문을 참고한 것이 아니고, 저는 95년 93년 군수 시절에 부안의 살길이 관광에 있다고 믿고 있기에 그때부터 계획은 성안이 된 것입니다. 다만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것을 구체화한 것입니다.

최준열 : 그리고 농정공약으로 ‘친환경 쌀생산 정책’을 밝히고 있는데, 친환경 쌀생산의 구체적인 계획과 예산 규모, 예산 확보방안을 밝혀주시고 현재 부안군의 친환경 농업 추진현황을 아는 대로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수원 : 우리 농업이 말씀하신 대로 부안은 농업이 주가 되는 산업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쌀 생산이 생산된 쌀이 가격 면에서 엄청난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은...

최준열 : 친환경 농업이 부안에서 실태가 어떤 지. 확대발전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십시오.

강수원 : 별로 진행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안 줄포면에 이씨 성을 가진 농부가 인삼쌀을 만들고 있습니다. 친환경 농업도 그러한 한 부류가 될것입니다.

박민 : 이 후보의 공약을 받아서 읽어봤는데요. 구체성을 띠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우지 못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 4월 17일, 부안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당시) 구체적인 공약을 발표할 시기가 아니고 큰 틀에서 얘기하는 단계’라고 얘기했습니다. 아직도 구체적인 공약을 밝힐 시점이 아니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병학 : 큰틀에서 말씀드렸습니다. 메니페스토에 의해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조달할 것인가를 말씀드려야 하지만, 사실 좀 그렇지 않은가. 외국이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현직 군수는 내생각대로 하겠다고 말할 수 있지만, 제생각은 구체적인 예산, 방향의 마인드가 있으면 공청회를 통해 어떤 예산이 적정한지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하기 때문에 큰 틀에서 대안 제시를 하고 그 뒤에 구체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민 :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까.

이병학 : 공약을 제시했는데, 구체적인 예산을 적시하지 않았죠.

박민 : 현역에게 유리한 지적은 맞는데요. 이것이 나온 것은 선거때만 내놓고 지키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기 위한 것인데요. 이와 관련해 새만금 복합관광레저단지를 냈는데, 이와 관련해서 큰 사업인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예산 조달 방법, 또 한국전통문화단지도 다른 지역에서 ... (시간 초과)

박종훈 : <한미준 문창현 후보>오는 6월 월드컵 축구경기를 부안 군민이 함께 응원함으로서 ‘군민 통합’을 이루겠다는 공약도 내놓았죠? 정책이라는 것은 효과성을 내놓는 것인데. 축구경기를 함께 응원하면 군민 화합이 이뤄질 것이라고 보십니까?

문창연 : 방폐장으로 인해 갈등이 커졌습니다. 그렇다면 다투고 싸우는 것을 마무리하는 방법 중 하나가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이 국가대항 축국경기를 보며 한마음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운동을 좋아해서 많이 했는데, 친구와 사이가 나빠도 운동을 함께 하면서 사이가 좋아졌기 때문에, 함께 한마당이 되면 골이 메워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박종훈 : 군, 시에서 동원하면 오히려 주민들이 안나오거든요. 주민들이 자율성이 중요한데 동원적 입장 아닙니까?

문창연 : 당선된 군수의 역량에 따라 달렸다고 봅니다. 동기를 부여하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예인 초청으로 분위기를 조성한다든지 방법이 많을 것입니다.

김승환 : <무소속 김경민 후보에게>김 후보는 익산역에서 부안까지 철도를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죠?

김경민 : 약 40km정도입니다. 시설 부대비용을 합해 구간당 160~220억이 됩니다. 전체 공사는 약 8천억이 들어갑니다.

김승환 : 용역기관에 의뢰하고, 그런데 용역기관은 응하는 데로 답을 내주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중앙부처에 사업승인 신청을 내고 검토를 받습니다. 어느 시에서 큰 사업이지만 관계부처 승인이 돼도 기획예산처에서 보류된 사업이 많습니다 . 군수 공약이라기보다는 대통령 선거 공약에 가까운 엄청난 사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경민 : 민자를 투자해서 되는 사업도 있습니다. 전북도지사들이 경전철, 새만금 철도를 놓겠다 공약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최소한의 용역으로 대기업이 BTL사업으로 하도록 연구하겠습니다.

최준열 : <무소속 김종규 후보에게>김 후보는 군청사 신축과 행정타운을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내놓고 있는데, 전체 예산 445억원 가운데 249억원을 군비로 충당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249억원은 부안군 전체 군비의 17%를 차지하는 엄청난 액숩니다. 전체 군비 가운데 17%를 군청 청사를 짓는데 쓰면 군정이 제대로 가동될지 의문이 듭니다. 어떻습니까?

김종규 : 예산 확보나 자립도는 교수님이 잘 아시는 대로 비전을 위한 사업을 많이 하면 군비 부담이 늘어나서 자립도가 낮아지게 됩니다. 행정타운과 관련해서는 현재 군청사가 비가 오면 새고 필연적으로 해야 하는데 저희가 3~4년 시간을 두고 건설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80억정도는 비치해두고 해야 합니다. 또 공사진행에 따라 예산을 확보하기 때문에 행정타운 예산은 확보할 수 있습니다.

최준열 : 80억이라면 적은 돈이 아닌데요.

김종규 : 80억을 한꺼번에 하면 어려운데 연차적으로 하면 가능합니다. 현재 행정타운을 할 수 있는데 다시 신축을 하면 문제가 있는데, 현재 행정타운이 신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마무리 발언

김종규 : 이웃동네 무주, 남원은 지난 4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습니다. 무주는 태권도공원, 기업도시로, 남원은 허브산업으로 했습니다. 모두 재선 3선 단체장이어서 가능했습니다. 부안은 선거 때마다 군수 바꿨습니다. 일할만하면 바꾸기 때문에 지역이 발전할 수 없습니다. 부안도 재선군수 나오게 합시다. 대통령도 저한테 수고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에게 무릎 꿇고 비는 한이 있어도 김종규가 시작한 일 김종규가 마무리하겠습니다.

김경민 : 저는 이번 선거에 나오면 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핵폐기장 여파로 국회의원에 떨어지고 많은 비방에 시달려오면서도 부안을 위해 일하고 싶었습니다. 저에게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정말 이유있는 김경민에게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사람들이 김경민이가 많이 아깝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살려주셔서 부안발전을 위해 써주십시오.

문창현 : 누가 당선돼야 우리 부안을 평화롭게 할 수 있는 지 깊이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여러분 앞에 거짓으로 당선된 분이 얼마나 부안을 힘들게 하는 지 잘 아실 것입니다. 가장 빚이 많은 부안, 인구 1년에 2천여명씩 줄어들고 있는 부안입니다. 저는 국회 일한 경험과 인맥을 가지고 있습니다. 돈이 많은 곳에 사람이 모여듭니다. 저 일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병학 : 오늘 토론회를 보며 과연 누가 군수가 돼야만 갈등과 반복으로 상처받은 부안이 화합으로 변화 발전할 것인가 판단하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는 5월 31일은 부안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날입니다. 화합하는 부안으로 발돋움할 수 있느냐를 선택하는 날입니다. 부안군민회의가 범 민주후보로 추천한 저를 당선시켜주시기 바랍니다.

강수원 : 군민화합을 진정으로 어느 후보가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군민의 화합 없이는 발전도 행복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찬반으로 나뉘어지는 갈등을 이용해 당선된다면 우리 고을은 더욱 갈등의 수렁으로 빠지게 됩니다. 군수는 정치보다는 군 살림살이를 하는 자리입니다. 그러기에 깨끗하고 올바라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혜로운 군민 여러분의 현명하신 선택을 바랍니다.

▲후보자 토론회 사회자 윤찬영 전주대 교수.
사회자 : 전북 CBS와 전북일보, JBC 전북방송, 티-브로드 전주방송, KCN 금강방송, JCI-KOREA 전북지구, 인터넷 매체 참소리가 공동기획한 <5.31 지방선거 후보 초청 토론회>, 오늘은 부안군수 후보 다섯 분을 모시고 2시간 동안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다섯 분의 후보, 그리고 네 분의 패널,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제작 이기완, 소병철 프로듀서, 기술 최춘우, 이병수, 노인호 엔지니어, 저는 윤찬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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