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에서 여성후보들이 군의원이 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여성 후보의 진출은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기대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남성 중심의 정치판을 여성의 섬세한 시선으로 살림살이를 다듬을 수 있게 한다. 본보는 이번 지방선거에 나선 네명의 여성 후보들과 인터뷰 했다. - 편집자 주.
- 출마동기가 좀 색다르다고 들었는데…
= 정치인들에게 식상해서 관심이 없었는데, 민주노동당에 상근하면서 민주노동당이 서민과 약자 편에서 소신 있게 일하는 모습을 보고, “아! 정치도 잘하면, 아름다울 수 있겠다” 싶었던 차에 당원들의 권유를 받고 출마를 하게 됐습니다.
- 아직도 미혼이시지요?
= (씩씩하게) 네.(웃음)
- 결혼도 미룰 만큼 할 일이 많았나 봐요?
= 글쎄요. 일도 바빴지만, 아직 인연을 못 만나서 못했어요.
- 구체적으로 그동안 무슨 일들을 해 왔나요?
= 생업으로는 학원강사를 했고, 시민문화모임을 통해 부안을 알아가는 일을 해왔습니다. 그러다가 바다가 망가지는 모습을 보고, 새만금사업을 반대하게 됐고, 이후에 핵폐기장 반대투쟁을 하면서, 촛불 집회 때 영상을 맡았는데, 부안사람들이 힘들게 싸우는 모습을 직접 영상에 담아 보여드리고, 기록으로 남기는 일을 했습니다. 그 일이 계기가 되어 부안영화제까지 맡아서 하게 됐지요.
- 동기야 어떻든 정치에 뜻을 두고 출마 했는데, 그렇다면 부안의 여성들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여성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무상교육, 무상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비와 의료비만 해결된다면 여성들이 아이 낳는 일을 지금처럼 꺼리지 않을 겁니다.
- 군의원에 당선이 되신다면 교육비와 의료비 문제해결을 위해 어떤 일들을 해 나갈 것인지요
= 군의원이 할 수 있는 일이 그리 많지 않지만 먼저 조례를 제정하고, 예산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예산이 세워졌으면 제대로 집행이 됐는지 감시도 철저히 할 거구요. 2006년도 부안군 예산편성 한 걸 봤는데, 여성복지예산이 아주 미미하게 세워졌더라구요. 군의원이 되면 서민 여성 복지 쪽에 예산이 많이 편성되도록 힘쓸 것입니다.
- 그동안 부안에서는 지방자치뿐 아니라 조합장선거 등에서도 여성후보는 단 한 명도 출마한 적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여성의원이 꼭 있어야할 이유가 있다면?
= 살림하면 역시 여성들이 잘 하잖아요? 군 살림도 깨끗하고 참신한 민주노동당 여성의원들이 하면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살맛나는 부안이 되려면 반드시 여성의원들이 많이 진출해야 합니다.
-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이 시작되었는데 가장 힘든 부분이 무엇인가요?
= 민주노동당은 재정이 열악하여 발로 뛰어야 할 부분이 많아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제일 힘들고요. 아울러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제일 재미있습니다.
- 여성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응은 어떤지요?
= 처음에는 어떤 후보 부인인줄 알고 있다가 명함을 보고는 “부안에도 여성후보가 나왔네?” 하면서 반갑게 맞아줘요. 의외로 어르신들이 격려해 주실 때면 없던 힘도 생겨요. 참신한 아가씨 후보라는 것과 정치 때가 묻지 않았다는 것으로 반응이 참 좋은 것 같아요. 민주노동당이 시작부터 깨끗한 이미지로 승부하고, 서민 편에서 일하는 당이기 때문에 그 부분도 점수를 많이 주는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더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 새만금 방조제로 인해 환경재앙이 예견되고 있는데, 더 늦지 않은 빠른 시일 내에 해수 유통이 됐으면 합니다. 많은 어민들의 생계가 달린 곳이기도 하고, 부안의 전반적인 경기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봅니다. 아직도 핵폐기장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는데 부안군민들을 힘들게 했던 김종규 군수가 지금이라도 부안군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책임질 부분은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봅니다. 앞으로는 살맛나는 부안을 만들기 위해 온 군민이 하나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 일에 우리 민주노동당과 저 김화선이 앞장서겠습니다. /이오순 시민기자
- 출마동기와 주요 활동경력을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봉사활동을 시작한지가 17년인데 정치도 봉사의 연장선이라 생각하고 정치에 뜻은 두지 않았었지만 봉사를 하다 보니 불러주셨습니다. 부안경찰서 소속의 청소년 어머니선도회를 시작으로 법무부범죄예방여성위원장, 여성단체협의회장등을 했습니다.
- 어떤 점에서 여성대표로 자격이 된다고 생각하고 어떤 역할을 하실 수 있다고 보십니까?
= 여성을 위한 대변자가 필요한 때입니다. 여성시대에 당당한 여성권리를 대변하고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한결 같이 봉사하는 마음과 봉사가 몸에 익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여성의 권리를 대변해주고 보호해준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입니까?
= 이주여성의 아픔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쉼터를 만들 것입니다. 남성위주의 틀, 보수적인 사회구조 속에서 이해시키고 동참시키고 자리가 없어서 움직이지 못하는 능력 있는 많은 여성들을 끌어내고 동참시키겠습니다.
- 부안여성단체협의회가 관을 위한 봉사단체라는 인식이 있는데 그러한 일에 후보께서 두드러지게 앞장서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 관을 위한 봉사가 따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관례적으로 되어 있지만 탈피를 해야 합니다. 강수원, 최규환, 김종규 군수를 모셨습니다. 이번에 어떤 분이 돼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행정의 도움 없이 활성화시키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경험한 좋은 프로그램을 지역여성들에게도 혜택을 주고 싶은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행정의 도움을 빌려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일을 하다보면 관과 연결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큰 틀을 생각해야 합니다.
- 관과 가까운 구조가 여성들의 참여를 제한시키고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여성들을 가정에서 끌어내고 동참시키는데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누구의 지시가 아니라 항상 중립을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관 주도라면 관에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항상 일할 부분을 정하고 왔습니다.
- 여성단체협의회가 관주도의 행사에 사실상 뒤치닥거리를 해 온 게 아니냐는 비판과 그런 모습이 여성의 지위를 하락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보는 시각이 있는데 입장을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많은 분들을 사회현장에 동참시키기 위해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항상 일관성 있게 일을 해 왔기 때문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여성단체연합 등 시민단체들과 다 같이 화합차원으로 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봉사단체가 이런 일을 하지 않으면 부안이 이정도 까지 오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 핵폐기장문제로 부안이 어려울 때 여성단체장의 대표로 의사표시를 명확히 함으로 지역여성들의 힘을 모으는데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 했었는데 그러지 못한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 소리 없이 일을 했고 제가 단체장이기 때문에 중심 없이 흔들리면 모든 분들의 판단이 흐려진다고 생각 했습니다. 각자 소신껏 하기로 했었습니다.
- 여성단체장의 역할 중에 옳은 것에 대한 원칙이나 기준이 필요하다면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도 큰 역할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 내 본연의 모습으로 일을 해왔고 지금도 일관된 모습입니다. 반대와 찬성은 모두 부안을 위한 일 이었다고 보고 개인의 의사가 최대한 중요하게 인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화합이 더 중요합니다. 반대도 찬성도 어우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의회에 들어가 후보가 할 수 있는 역할 중에 자신 있는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우울한 분위기를 신명나는 분위기로 만들고 싶습니다. 의회도 분위기가 좋아야 신명나는 속에서 좋은 안건이 생길 수 있고 생각합니다. /이경미 시민기자
- 출마동기에 대해 간단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요즘은 사회가 상류층이나 지식층위주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내가 어렵게 살아왔기 때문에 저소득층의 대변자로 도움이 될까 하고 출마하게 됐습니다.
- 약력·경력을 보니까 많은 일을 하셨고, 상을 굉장히 많이 받으셨는데…
= 서른 살 때부터 마을부녀회를 맡아서 야무지게 일을 했더니, 동네 분들이나 읍사무소 등에서 인정을 해 줬습니다. 그때부터 사회활동을 했는데, 책임감 있게 일을 하니까 상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이 후에 읍사무소에서 인정을 해 줘 전두환 대통령 때 사회정화위원도 했고, 현재 바르게살기 사무장도 7년째 하고 있습니다.
- 부안군에서 받은 상이 세 건이나 되는데 언제 받은 것입니까?
= 부안군 자원봉사상을 2005년에 받았고, 부안군수 감사패는 처음 해넘이 축제 때 1500명분 호박죽을 만들어 무료로 나눠줬더니 수고했다고 줬습니다. 부안군수표창은 수고한 단체장들에게 연례적으로 주는데 작년 말에 의용소방대장이라 제가 받았습니다.
- 상받을 일을 충분히 하셨다는 생각은 드는데 반핵하신 분으로서 군수의 상을 거부할 의사는 없었는지요?
= 어차피 군민이 선택한 군수고 핵의 찬반을 떠나서 부안군의 수장이 준 상이라서 그런 개념을 떠나 받았습니다.
- 핵폐기장 반대투쟁을 열심히 하셨지요?
= 예, 사람들이 명함을 주면 “바르게살기 사무장이면 아주머니 핵찬성한 것 아니요?” 해요. 사실, 회원들 80~90%가 반대를 했습니다. 제가 핵폐기장 반대투쟁을 하면서는 여성연합회에도 2년3개월간 안 나갔습니다. 왜냐하면, 다들 아시겠지만, 김두례 연합회장이 찬성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는 분명히 제 의사를 밝히는 의미에서 여성연합회에 안 나갔던 겁니다.
- 핵폐기장 문제는 이번 선거에서 아주 민감한 부분입니다. 김종규 군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누구나 잘못한 것을 끝까지 잘못했다라고 몰고 가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의도적으로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군민의 심판을 받아야겠지요.
- 만약에 의회에 들어가시면 여성들을 위해 시급히 해야 할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첫째, 여성들을 위한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습니다. 우리 부안에는 여성들이 일을 하고 싶어도 궂은일 외에는 할 일이 없습니다. 한 예로 농산물 가공공장을 만들어 우리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 처리하여 판매하는 일을 추진하겠습니다. 자녀들한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생활비를 벌어 쓸 수 있다면 자신감도 생길 것입니다. 둘째는 건강한 여성이면,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자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또 이것은 여성뿐이 아니라 장애자를 위해하고 싶은데 특별히 청각, 언어 장애인들을 위해 수화교실을 열어서 군민들도 그들과 대화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 이렇게 많은 봉사를 하려면, 집안일에 소홀할 수 밖에 없을 텐데, 가족들의 불만은 없었는지요?
= 남편이 월별 행사표를 만들어 세심하게 관리해 줬습니다. 시어머니도 애쓴다며 격려해 주시고요. 중이 제 머리를 못 깍지만 남자에게 주는 상이 있다면 제 남편에게 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제가 의회에 나간다면 우리 딸이 그러는데 엄마는 인간 승리를 하는 사람이다. 이렇게 말합니다. 사실 제가 형편이 어려워서 학교를 많이 못 다녔거든요?
- 바르게살기 사무장역임을 7년을 하셨는데?
= 바르게살기 하면 ‘이영택’ 한단 말입니다. 이영택 회장님은 핵을 찬성하고, 저는 반대하지 않았습니까? 제 배짱과 뚝심이 있었기 때문에 여기 붙어 있었죠. 실지로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이영택회장님이 저의 상관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비판을 할 수는 없습니다. /이오순 시민기자
- 출마동기와 활동경력을 말씀해 주신다면?
= 핵폐기장 싸움 과정에서 의회역할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의원들이 제대로 했더라면 이렇게까지 군민들이 힘들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과, 민주노동당에서 일 년 전 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군 정책을 점검해왔습니다. 지역분석과 예산안 분석 등을 통해 문제점을 찾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기 위해 전문가들과 의논하고 간담회등을 해왔습니다. 정책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가진 민주노동당을 알려내고 대안으로 만들어 낸 정책들을 펼치기 위해 출마했습니다. 남부안농민회 간사와, 민주노동당부안지역 수석부위원장으로 활동을 했습니다.
- 어떤 면에서 여성대표로 자격이 된다고 생각하시고 어떤 역할을 하실 수 있다고 보십니까?
= 제 개인의 역량으로만 자격을 말할 수 없고 서민을 위한 대안을 확실히 가지고 있는 민주노동당의 정책이 밑받침 해주기 때문에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사적인 감정이나 욕심이 있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 있습니다. 반핵싸움에서 확인했듯이 여성의 능력은 무궁무진합니다. 제대로 정책을 감시하고 활동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번 첫 여성의원이 제대로 일을 해야 부안을 변화 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 여성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 부안군의 여성정책은 현재 행사위주, 일회성교육에 문제가 있습니다. 여성들이 안정적으로 일하고 자아실현의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하는데 그러기위한 기본은 보육문제 해결에 있다고 봅니다. 국가차원의 지원도 적고 지자체예산으로도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물의거리 같은 보여주기 위한 성격을 띤 공사나 바람축제, 갯벌축제 등 소모적 예산을 줄여 서민의 시급한 문제에 우선순위를 두어도 복지의 기초적인 부분을 해결 할 수 있습니다. 군의원은 조례제정이나 예산을 줄이고 늘이는 조절기능 뿐입니다. 중요한 현안사업에 군민의 참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행정과의 관계가 멀다는 인식이 있는데 의회 활동에 있어 어떻게 작용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 그동안 민주노동당은 잘못된 행정에 대해 나름대로 분명한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국회를 보더라도 한 두 명만 있어도 확실한 정책대안을 가지고 있는 민주노동당의 역할은 큽니다. 정책대안을 가지고 있는 민주노동당이 이번에 의회에 들어간다면 서민들의 입장에서 정책을 펼칠 수 있고, 오히려 왕성하고 풍부한 의회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장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선거등록당일까지 명함 한 장 돌리지 않고 원칙적으로 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 개정된 선거법이 답답하지만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원칙을 지키고 법을 지켜야 의원으로 제대로 된 법을 펼치고 개정해나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마음은 어떤 방법으로라도 알리고 싶을 때가 많았지만 끝까지 위법을 하지 않고 당락을 떠나 원칙을 지킬 것입니다.
- 선거운동원 중에 자원봉사자들이 많다던데 봉사자들은 어떤 사람들로 구성되었습니까?
= 주로 농민들이 많아 바쁜 농사철인 관계로 조직적인 봉사자는 꿈도 못 꾸고 각 지역에서 낮에 일하고 시간 나는 대로 도와주고 있는 형편입니다. 사면복권이 안 된 분이 자원봉사를 해주겠다고 하셨는데 선거운동원으로는 제한이 되어 가능한 단순운전을 해주고 있는 등 각 지역에서 각자 여건 되는 데로 도와주고 있어 외롭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 의회에 들어가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역할 중에 자신 있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 학교급식조례제정부분과 복지정책 예산에서 불필요하게 쓰여 지는 부분을 제대로 쓸 수 있도록 하고 현장 속에서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문제를 찾아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경미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