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부안의 선택] 제1차 5·31지방선거 유권자 여론조사 해설 ②

김종규, 유권자 최다 거주지에서 취약, 이병학, 전 연령대 고른 지지…40대 강세

지역, 연령, 지지 정당에 따른 지지 후보는 어떻게 다를까.

먼저 지역을 보면 선두를 차지한 이병학 후보는 부안읍에서 30.6%를 얻어 자신의 지지율 평균치인 27.8%를 웃돌았다. 강수원 후보가 15.8%로 뒤를 이었고 김종규 후보는 11.5%에 그쳤다.

이후보는 보안면(42.2%) 행안면(40.3%) 백산면(37.7%) 등에서는 경쟁 후보들에 비해 10~35% 앞서는 강세를 나타냈고 동진면(35.1%)과 계화면(34.6%)에서도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한 하서면(29%) 주산면(25.7%) 변산면(24.2%)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평균 지지율을 넘거나 못미친 반면 줄포면(17.2%) 상서면(9.6%) 진서면(3.8%) 위도면(0%) 등에서는 상대적인 부진을 드러냈다.

지지율이 낮은 지역은 공통적으로 이후보의 군의원과 도의원 시절 비지역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후보는 동진면(35.6%) 줄포면(35.1%) 위도면(29.4%) 하서면(29.2%)에서는 1위를 차지했고 백산면(27.9%) 상서면(25.9%) 진서면(23.1%) 계화면(20.9%) 에서는 자신의 평균 지지율을 상회했다. 그러나 최다 유권자 거주지인 부안읍과 변산면에서는 각각 11.5%와 12.7 %로 이후보에 비해 각각 1/3, 1/2 수준에 그쳤고 보안면(14.6%) 주산면(12.9%) 행안면(5.1%)에서도 저조했다.

강후보는 주산면(26.4%)에서 유일하게 1위를 차지하고 위도면(28.4%) 계화면(19.8%) 부안읍(15.8%) 하서면(15.2%)에서 자신의 평균 지지율을 넘긴 가운데 진서면(11.8%)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한자리수 지지율에 머물렀다.

다음 연령별 지지 성향에서는 이후보는 전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하며 고른 지지층을 보였다. 특히 40대에서는 37.3%로 김후보(15.9%)와 강후보(8.3%)를 제치고 압도적 우위를 드러냈다.

반면 김후보는 50대 이상에서 이후보(26.2%)에 뒤지긴 했지만 24.8%를 나타내 타 연령대에 비해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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