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장·영상공모전수상…향토문화계승 선도학교 선정

부안여자고등학교(교장 조일남)가 특색사업 진행과 학생들의 잇따른 공모전 당선 소식 등으로 겹경사를 맞았다.

◇전북 고교생 백일장 대회 수상=지난 15일 전북작가회의와 재단법인 목정문화재단의 주최로 열린 제10회 전북 고교생 백일장 대회에서 부안여고 학생들이 운문부에서 문학적 감수성을 발휘해 각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상희(부안여고 1) 학생이 운문부 장원을, 이소영(부안여고 2) 학생은 운문부 차하를, 김한수 지도교사는 전라북도 교육감상을 수상했다. 또 부안여고는 목정문화재단상을 받기도 했다.

◇고교생영상공모전 2년 연속 수상=부안여고의 2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된 영상제작동아리인 ‘고무신’이 전주비전대학이 주최하는 제2회 고교생 영상공모전에 당선됐다. ‘고무신’이 출품한 3편의 작품 중 <바이올렛>이 은상, <루키즘>과 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해 지난해에 이어 연속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향토문화계승교육 선도학교 선정=부안여고가 전북도교육청이 선정하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향토문화 예술계승교육’공모에 당선됐다. 이는 교사와 학생들 30여명으로 구성된 문화답사동아리 ‘얼아로미’가 향토문화를 답사한 결과를 정리해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그간의 활동을 인정받은 결과. 부안여고는 학생들에게 향토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네이버 주관 ‘아침독서운동’ 특별상 수상=부안여고 1학년7반(담임교사 김중기)이 아침독서운동추진본부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공동주관하는 ‘학급문고 보내기’ 캠페인 공모에서 특별상을 수상해 30만원 상당의 도서쿠폰 등을 받게 됐다. 아침자율학습 시간을 책읽는 시간으로 만들자는 취지의 이 ‘아침독서운동’의 공모당선으로 책읽기 열풍을 잔잔히 퍼뜨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매달 인사초청 강연 열어=부안여고의 마지막 자랑거리는 올해부터 학교특색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외부인사 초청강연 프로그램. 지난 15일에는 언론인 박태견(인터넷신문 프레시안 전 편집국장) 씨가 부안여고를 찾아 ‘창의력의 중요성과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간상’을 주제로 열띤 강연을 해 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부안여고는 매달 한 번씩 외부인사 초청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사고와 자기 통찰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부안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