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2일 백산 중·고등학교 강당에서 호남오페라단(단장 조장남)이 창작 오페라 ‘동녘’을 상연한다. 이일구 울산대 교수의 지휘?해설로 진행될 이 작품은 원래 동학혁명 1백주년을 맞은 1996년 기획되어 '녹두장군 전봉준‘이라는 제목으로 2000년에 초연됐다.
창작 오페라 ‘동녘’은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동학농민혁명을 종합예술인 오페라로 창작하여 2002년도 한국문예진흥원으로부터 최우수 창작오페라로 선정된 작품이다. 이번 백산 중·고등학교에서 열릴 공연에서는 ‘조병갑과 선화의 아리아’, ‘전봉준 아리아’, ‘손화중과 김개남 아리아’ 등 총 10개의 아리아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 대해 (사)호남오페라단은 “찾아가는 문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번에 연주회 형식으로 재구성하였다”고 밝히면서 <‘동녘’ 갈라 음악회>는 “오페라에서 주로 아리아 부분을 발췌하고 공연 중간에 해설을 곁들여 작품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고 설명했다.
김일호 기자 ilhokim@ib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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