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등록번호가 바뀌었어요

부안군에 01~ 번호판을 단 새 차량이 부쩍 많아졌다. 부안군이 관광지로 유명해져서가 아니라 지난해까지 지역번호를 달아야 했던 등록체계가 사라졌기 때문.

2004년 1월 전국단일화로 지역명을 없애고 지역고유번호를 부착한 번호판이 등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 지난해 말 아무 홍보도 없이 지역고유번호마저 없앤 번호판이 거리에 불쑥 나온 것이다.

그 이유는 새로운 번호체계 역시 지난 전북8모~와 같이 지역코드가 분명해 ‘지역차별화’ 논쟁에 휩싸여 의견이 분분했기 때문이다. 현재 건교부는 비사업용 승용차에 한해 각 시·군·구 차량등록부서에서 1000대 단위로 신청을 받아 무작위로 번호를 배정하고 있다.

서외리 신아무개씨는 “탁상행정의 교과서를 뒤적이는 기분”이라고 정부정책의 난상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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