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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씨 우리당 예비후보 등록“친정으로 돌아온 것”…입당 소식에 비난도 일어
김경민 씨(52·우민회 부안회장)가 열린우리당의 예비후보로 등록해 당내 후보선출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지난 10일 김씨는 “8일 전북도당에 군수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공직후보자 추천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당규 상 선거 규정과 당원 자격 등에서 큰 하자가 없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역에서 핵폐기장 사태가 끝난 마당이고 인맥과 이념이 우리당과 가깝기 때문”이라고 입당 동기를 밝혔다. 그는 “이제 친정으로 돌아온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김씨는 군수후보 영입설이나 전략공천설을 일축하며 “자유의사에 따라 결심했고 중앙당이나 도당에서 전혀 후보 제의를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그는 “경선이 공정하게만 치뤄진다면 어떤 방식이든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호수(62·새부안발전연구소 대표) 씨는 환영 분위기다. 또 다른 예비후보였던 고영조 씨의 출마 불가로 후보영입설에 시달리던 김씨는 “경선은 민주주의의 기본”이라며 “편견이나 공정성에 위배되는 일이 없도록 잘 치러지길 바란다”고 반겼다. 양 김씨는 전주고 선후배 사이로 알려졌다.

한편 고건 계열의 우민회는 김씨의 우리당행으로 진로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김씨는 “회원 2~3백명이 동반 입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내부 진통도 있다. 군의원 출마 예정자인 이상수(44·우민회부안지회 운영위원) 씨는 “내부적으로 회원들과 상의 없이 입당을 결정해 혼동스럽다”며 “고건 씨의 대통령 출마에서 당선까지 함께 하기로 한 사람이 갑자기 군민들 고생시킨 정당으로 간 것은 유감스럽다”고 반발했다.

우리당에서는 김씨의 예비후보 등록으로 군수후보 영입설이 잠재워질지 주목되는 가운데 다음달 10일 예정된 당내 경선 방식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김경민 씨는 지난 2004년 17대 총선을 앞두고 우리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고창·부안 선거구에 출마해 1만575표를 얻어 낙선한 바 있다.

서복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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