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서비스 조정...금요일 발생 부음소식 전달 힘들듯

부안우체국은 익일특급우편제도 시행 등 조정된 우편서비스를 이번 달부터 시행한다.

체신청은 이메일, 핸드폰, 문자서비스 등의 보급으로 빠른 우편 이용률이 적어지고, 주40시간 근무제 확대 정착에 따라 우편서비스를 조정했다.

기존의 빠른일반우편(310원)과 빠른등기우편(1810원)을 없애고 접수한 다음날까지 배달하는 익일특급우편(1810원)을 신설했다.(가격은 25그램 기준) 신설된 익일특급은 빠른등기와 내용상 똑같지만 토요일에는 배달되지 않는다.

토요일에 우편물이 배달되기를 원하면 금요일에 익일오전특급우편을 이용해야 한다. 토요일에 배달되는 우편물은 익일오전특급, 국제특급우편(EMS), 택배, 일간신문 등이 있다.

그러나 토요일자 일간신문은 400원의 수수료가 붙어 지국의 부담이 커 당일 배달보다는 월요일 신문과 함께 배달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금요일에 발생하는 부음소식의 경우 기존에는 빠른일반우편으로 보냈지만, 이것이 없어지면서 비용이 비싼 익일오전특급(2810원)을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아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에는 금융업무를 뺀 우편과 택배업무는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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