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오는 15일 밤부터 매서운 꽃샘추위가 부안군을 비롯해 전라북도 전역을 덮칠 것으로 전망하고 폭설을 동반한 동장군에 대비 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5일 밤부터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에 동반된 비구름의 영향으로 부안을 비롯해 서해안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다음날인 16일 아침에는 남하하는 찬 공기가 더해져 기온이 급강, 비가 눈으로 바뀔 것으로 예고했다.

특히 16일 밤부터 17일 오전 사이, 전라북도에 최고 20cm의 많은 눈이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내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기온도 전날에 비해 15도 이상 떨어져 노면이 얼어 빙판길이 우려되므로 주말 야외활동이나 교통안전에 주의 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눈비는 바람도 동반한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속 35~60km(초속 10~16m)의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격포 등 서해상도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추위는 20일부터 풀릴 것으로 예고했다. 북쪽의 찬 공기가 약해지면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을 회복할 것이며 다음 주말에는 낮 최고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올라 포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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