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부안캠퍼스와 교직원연수원 건립 등…지역경제 활성화
전북대, 부안군에 군유지 매각과 무상임대·기부채납 등 요청

부안군과 전북대학교는 10일 부안군청 대회의실에서 부안농생명힐빙밸리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힐빙(Heal-Being)이란 힐링(Healing)과 웰빙(well-being)이 합쳐진 말로 ‘치유를 통한 건강한 삶’이란 뜻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익현 부안군수와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 김관우·이귀재 부총장, 조재영 산학협력단장 등 양 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내년까지 100억 원을 들여 전북대학교 교직원연수원을 부안에 건립하고, 내년부터 2022년까지 역시 100억 원을 투입해 농생명융합산업종합지원센터 구축, 2022년부터 2025년까지 300억 원을 들여 총 5만 평의 부지에 사회적치유농업힐빙센터를 구축하는 등 상호 협력키로 했다.
전북대는 또 내년까지 20억 원을 투입해 부안군 농생명산업 발전을 위한 1기 전북대학교 부안캠퍼스를 개설하고, 2025년부터 2030년까지 150억 원을 들여 전북대 부안캠퍼스 2기 사업도 장기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기 사업에는 5천 평, 2기에는 2만 평의 부지가 필요한데 아직 위치는 정해지지 않았다. 전북대 부안캠퍼스에는 신재생에너지학과와 에코농산업학과(에코-농산업전문가 과정, 사회적치유농업사 과정)가 개설된다.
이를 위해 전북대는 캠퍼스 개설과 연수원 건립을 위한 군유지 매각과 무상임대(기부채납) 등을 부안군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기관은 이 같은 협력을 통해 고용 창출 300명, 유료관광 23만 명, 년간 경제유발효과 1000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익현 군수는 “이번 협약은 부안군과 전북대가 농생명산업 육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상호 발전하는 모태가 될 것”이라며 “교육문화시설 유치에 따른 실질적 인구늘리기와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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