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 실내체육관 위치도
줄포 실내체육관 위치도

연면적 1000㎡ 규모…배드민턴이나 농구 등에 적합
건축비 24억 원…정부 생활SOC 3개년 정책의 일환

변산면과 줄포면에 2021년 12월까지 실내체육관이 건립될 예정이어서 체육시설 부족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부안군은 지난 해 7월 정부의 2020 생활SOC 사업 가운데 체육시설 지원(단일사업)을 신청한 결과 9월 선정됐으며, 10월 지방투자심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실내체육관은 지상 1층에 연면적이 각각 1000㎡ 규모로 변산면의 경우 총 29억 원(국비 10억 원/군비 19억 원), 줄포면의 경우 총 24억 원(국비 10억 원/군비 14억 원)이 소요된다. 체육관 건립비용은 동일하지만 변산면의 경우 인근 토지 매입에 5억 원이 더 들어간다.
형태는 다목적 소규모 실내체육관으로, 주로 배드민턴이나 농구, 배구 등의 구기종목에 적합하며 주차장 등 부대시설도 함께 갖추게 된다.
부안군은 부안군의회에 이 같은 계획을 보고하면서 ‘변산면은 부안읍 다음으로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지만 실내체육관이 없어 교통약자나 청소년 등이 체육활동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또 ‘줄포면의 경우 3개 시군이 만나는 지역의 거점으로 실내체육관을 확충해 체육시설 이용자를 유입시켜 시장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취지를 덧붙였다.
부안군은 이번 달 부안군의회 임시회에서 공유재산 관리계획에 대한 승인을 받은 뒤, 오는 5월까지 설계공모를 추진하고, 10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칠 예정이다. 11월까지는 BF인증(barrier-free.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장애와 비장애 및 일반인과 교통약자를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아갈 수 있는 생활환경을 의미하며 건축물 등에 대하여 인증 기준에 적합하게 설계·시공했는지 평가하는 제도)과 원가심사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곧바로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국민이 일상생활을 누리는데 반드시 필요한 생활SOC가 잘 갖춰진 곳을 살기 좋은 삶터라고 규정하고, 지난해 4월 전 국민의 삶의 질 제고와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생활SOC 3개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변산면과 줄포면의 실내체육관 역시 이 같은 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난해 전북 전체에 선정된 총 19개 사업(총 사업비 1,604억원) 가운데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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