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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에 독감 환자도 늘어, 한 달 만에 2.5배 증가

표본감시 결과, 4주에 19.5명에서 49.8명으로 급등
접종 효력 평균 6개월 지속, 지금이라도 접종 해야
보건소,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이 감염과 전파 막아

질병관리본부가 작년 말을 기준으로 3주 만에 독감 환자가 2.5배로 증가됐다고 밝히며 감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각에서는 이상기후에 따른 질병 확산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어 보건당국의 주의가 요구된다.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사 환자는 작년말 1∼7일(49주) 19.5명에서 같은 달 8∼14일 28.5명, 15∼21일 37.8명, 22∼28일 49.8명으로 한 달 사이 2.5배 이상 크게 뛰었다.
연령별로 따지면 1,000명당 7∼12세가 128.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3∼18세가 91.1명, 1∼6세가 60.5명 등이 뒤를 이었다.
표본감시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표본기관을 지정하여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감염병의 예방·관리에 활용하는 감시체계로 전북에는 7개 기관이 있으며 부안의 경우 엔젤연합소아청소년과가 해당된다.
부안군 보건소에 따르면 부안군은 인구 절반에 가까운 2만 4300여 명이 인플루엔자 감염을 마친 상태다. 독감 환자 증가 추이는 전년도와 같은 수준으로 나타나지만 한 달 사이를 두고 대폭 증가 된 만큼 감염 예방법을 따르고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상기후와 질병에 대해서는 조사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보건소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예방주사는 3가 백신으로 여러 가지 바이러스 중 올해 유행할 것으로 판단되는 3가지를 대상으로 한다. 반면 일반병원에서 맞는 유료 예방주사는 한 가지가 더해진 4가 백신이다. 이 같은 불합리가 문제점으로 지목되면서 올해 가을부터는 비용에 관계없이 모두 4가 백신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독감백신은 접종한 지 2주 후부터 예방 효과가 나타나며 적게는 3개월부터 많게는 12개월까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평균 6개월을 효력기간으로 본다. 때문에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임산부, 소아 등 건강이 비교적 약한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또한 이들은 인플루엔자 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의 요양급여가 인정받는 이점도 볼 수 있어 ‘설마’라는 생각보다는 ‘혹시’라는 생각을 갖고 빠짐없이 접종 받기를 추천한다.
독감 증세는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음식을 삼킬 때 목에 오는 통증)발생을 수반한다. 증상이 나타나면 집단생활을 피하는 것이 전파 예방에 효율적이다. 치료가 됐다고 해서 바로 집단생활을 시작하면 안 된다. 해열제 없이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온 후 24시간이 지난 후부터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등원이나 등교를 하루 정도 더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인 요양 시설이과 같이 고위험군이 집단 생활하는 시설에는 수시로 독감 증상을 모니터링 해야 하며 방문객의 출입도 꼼꼼히 따져 제한시키는 노력도 필요하다.
보건소는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감염과 전파를 막은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외출 후, 식사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 후, 용변 후 손씻기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기 ▲호흡기증상이 있을 시 마스크 착용하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상당부분 병으로부터 자신을 지킬수 있다고 한다.

김종철 기자  ibuan@ib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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