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23일 김남철 자치행정담당관과 이권로 전국공무직노동조합 위원장 등 교섭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관리원을 포함한 공무직 노조원 257명에 대한 2019년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지난 8월 단체교섭 요구안을 접수해 권익현 부안군수로부터 김남철 자치행정담당관에게 교섭대표권한을 위임한 후 5개월간 18차례의 실무교섭과 5차례의 본교섭을 거쳐 총 102개 조항에 최종 합의했다.

이는 당초 요구한 총 113개 항목에서 수정 및 통합․삭제를 통해 협의가 이뤄진 것이다.

주요 단체협약 사항은 공무원과 동일한 후생복지 및 특별휴가 실시, 유연근무제 신설, 역사문화탐방 신설, 조합활동 보장 등 조합원들의 근무조건 개선과 복지향상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임금협상으로는 직종에 따라 전년대비 기본급 2.2~ 3%를 인상해 임금격차 해소에 노력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노사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한 발씩 물러나 원만한 합의를 이룬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최일선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공무직 근로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군민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처우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부안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