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서장 김동진)는 6일 오전 7시경 부안군 위도 동방 2킬로미터 해상에서 기상악화(서해풍랑주의보 발효)속 4명이 승선한 추진기 부유물 감김 선박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부안해경에 따르면 A호(107톤, 부산동구 선적, 예인선, 승선원 4명)가 부선(승선원2, 1870톤, 모래적재)를 예인하고 기상악화 속 항해 중 예인선 스쿠루에 양식장 부유물이 감겨 운항이 곤란하자 해양경찰에 구조를 요청했다.

부안해경은 신고접수 즉시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하고 선장과 승선원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하였다.

현장에 도착한 부안해경은 기상악화 속 예인선의 운항곤란으로 예인선의 안전상태 및 부선이 양식장으로 들어가면 양식장에 더 큰 피해가 발생 될 것이 우려되어, 급히 구조대를 입수시켜 예인선 스쿠루의 부유물을 제거하였다.

부안해경 구조대는 2차례의 걸친 입수로 예인선에 감긴 양식장 부유물을 완전 제거하였으며, 이후 예인선은 자력 운항하여 양식장을 벗어나 다행히 더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위도 인근 해상은 양식장이 산재해 있어 운항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니, 지형지물을 잘 확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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