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보건소는 올 겨울철 평균기온이 평년과 비슷하지만 변동성이 클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한랭질환 발생 가능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랭질환은 저체온증, 동상 등 추위로 인해 발병하는 질환을 말한다.

지난 2013년 한랭질환 감시체계 운영 이래 한랭질환자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한랭질환자는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의 44%로 가장 많았고 주된 발생 장소는 실외이며 발생 시간은 하루 중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한랭질환자 중 34%는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한파에 취약한 고령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랭질환 예방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며 응급의료기관(부안성모병원, 혜성병원)과 협력해 한랭질환 예방 감시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박현자 군 보건소장은 “고령자와 어린이는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 유지에 취약하므로 한파 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음주자의 경우 추위를 인지 못하고 신체대응이 느려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파 시 절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내적정온도(18~20°c) 유지 및 따뜻한 옷 입기를 통해 보온을 유지하고 적절한 수분섭취와 충분한 영양섭취를 통해 한랭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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