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마을이 협력하는 어울림학교 실현’

부안군 부안읍 서림고등학교(교장 한병천)는 지난 22일 교내 봉사활동 시간을 활용해 김장문화 체험 및 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서림고등학교는 학생 1명당 배추 1포기를 담가 부안군 관내 김장이 어려운 어르신들 및 저소득 가정에 기부하는 행사를 기획하고 서림고 학부모회와 부안군청소년상담센터가 함께 참여해 이날 담근 김장김치 50통(225㎏)을 부안군청에 전달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학교를 방문해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과 함께 김장을 하며 격려하고 감사인사를 전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뤄져 우리 주위에 소외된 이웃이 없이 온 군민이 행복하고 온정이 넘치는 부안군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가헌(2학년) 서림고 학생회장은 “유네스코 유산이기도 한 김장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우리가 정성껏 마련한 김치를 드실 어르신들을 생각하니 보람되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림고에서는 지난 17~18일 디자이너를 꿈꾸는 자율동아리(Only Design Group)와 부안교육청의 지원을 받은 청소년 마을 프로젝트 동아리가 부안 향교마을의 벽화그리기를 진행했으며 인근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작은 수학체험전’, 관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학, 과학 직업 체험전’ 등을 열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서림고 관계자는 “내년에도 지역과 함께 하는 교육과정 및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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