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11월 무료영화 상영의 날을 맞아 오는 28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총 2회에 걸쳐 부안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영화 ‘봉오동전투’를 15세 이상 선착순 무료로 상영한다.

영화 ‘봉오동전투’는 원신연 감독 작품으로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담은 작품이다.

주요 내용은 1919년 3·1운동 이후 봉오동 일대에서 독립군의 무장항쟁이 활발해지면서 일본은 신식 무기로 무장한 월강추격대를 필두로 독립군 토벌 작전을 시작하고 독립군은 불리한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봉오동 지형을 활용하기로 한다.

항일대도를 휘두르는 비범한 칼솜씨의 해철(유해진)과 발 빠른 독립군 분대장 장하(류준열) 그리고 해철의 오른팔이자 날쌘 저격수 병구(조우진)는 빗발치는 총탄과 포위망을 뚫고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군을 유인한다.

계곡과 능선을 넘나들며 귀신같은 움직임과 예측할 수 없는 지략을 펼치는 독립군의 활약에 일본군은 당황하는데 1920년 6월 역사에 기록된 독립군의 첫 승리 봉오동 죽음의 골짜기에 묻혔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군 관계자는 “평소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역사적 스토리를 담고 있기에 영화를 보면서 역사를 알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군민의 신나는 문화생활을 위해 매달 셋째주 목요일을 ‘무료영화 상영의 날’로 지정하고 무료로 최신영화를 상영하고 있으며 이번 달은 수능시험 및 부안예술회관 공연관계로 일주일 미뤄진 넷째주 목요일에 상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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