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농협(조합장 김원철)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5일간) 부안농협 벼 공동육묘장 안에서 부안농협 협동조직인(농가주부모임 및 고향주부모임회원)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농가주부모임 및 고향주부모임은 10∼11일에는 회원들과 직원들이 배추밭에서 배추8,000포기와 무250다발을 수확하여 벼 공동 육묘장에서 배추 및 무를 다듬어서 소금으로 절이고 12일에는 절인 배추를 씻고, 13일에는 김장 할 양념을 준비하여 숙성을 시켰으며, 14일에는 정성으로 담아 김장김치를 직접 전달을 하였다.

이번 행사는 겨울나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관내(부안, 동진, 백산, 주산)농가를 대상으로 생활이 어려운 이웃,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750여 농가(박스/20㎏)에게 전달하였으며, 98년도부터 지금까지 9,350여명의 어려운 이웃과 훈훈한 정을 함께하였다.

농가주부모임(회장 김미훈)과 고향주부모임 (회장 김미자)은 이 행사 외에 ‘이웃사랑아나바다행사’, ‘밑반찬 나눔 행사’, ‘가래떡 데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바자회’ 등 조그마한 일이지만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행사에 참여한 부안읍 선은리 용계 한영덕 농가주부모임회원은 처음부터 이 행사를 참여하면서 “올 한해는 유난히도 각종재해(폭염과 태풍)로 농작물 작황이 좋지 않았다.”며“그러나 어려운 이웃을 보면 우리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이 전해져 기쁨을 함께했으면 한다.”

부안농협 김원철 조합장은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항상 추운겨울철이 되면 어려운 이웃 및 독거 어르신이 생각이 난다. 어르신을 생각하면서 담았으니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나눔 행사를 통하여 함께 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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