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이어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가축전염병에 대한 차단 방역을 강화했다.

지난 5일 부안군 계화면 동진강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는 환경과학원의 정밀검사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H5형 저병원성인 것으로 12일 최종 판명됐다.

하지만, 겨울철새가 도래하고 야생조류에서 AI 항원이 또 다시 검출될 수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새도래지 주요도로에 출입자제 현수막을 게첨하고, 축산농가에 전화나 문자전송을 통해 이들 지역의 철새 도래지 출입을 자제하도록 홍보할 뿐만 아니라 철새도래지 주변을 대상으로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을 총 동원해 소독조치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3일 이재원 부안 산업건설국장은 H5형 저병원성 항원이 검출된 동진강 철새도래지에 방문하여 “동진강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분변이 최종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판정되었지만 본격적인 철새 도래시기 중에 있어 철새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위험성은 여전히 우려된다”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철새도래지와 야생조류 서식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여 발생 위험성을 사전에 막아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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