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대책 마련 현장간담회 주재…12월 원금 상환연기 및 임대료 감면절차 착수

정부차원의 ‘도복벼 전량 수매’ 등 피해 농가 보호에 지속적인 노력

국회 김종회 의원(전북 김제·부안,농해수위)이 태풍피해 농가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정부 차원의 신속한 지원을 이끌어냈다.

김 의원은 4일 전북 부안군 계화농협에서 태풍피해 대책마련 현장간담회를 주재, “농어촌공사에서 피해량 산출과 추진계획을 세워 12월 초 피해농가 신청을 받아 원금 상환연기 및 임대료 감면절차를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간담회는 후속조치로 태풍피해 농가의 경영곤란 해소를 위해 농어촌공사가 담당하는 농지은행 3개사업 임대료 및 상환유예 추진을 강구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전북지역은 세 차례의 태풍과 두 차례의 집중호우등 잇따른 풍수해로 총 3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제13호 태풍 링링(LING LING), 제17호 태풍 타파(TAPAH), 제18호 태풍 미탁(MITAG)등 전북도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끼친 태풍의 영향으로 2만3,000ha의 벼 도복 및 침수피해가 발생해 전체 벼 재배면적 11만2,000ha 가운데 무려 20%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김 의원은 신속히 정부와 협의에 나서 정부차원의 ‘도복벼(태풍으로 쓰러진 벼) 전량 수매’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

또한 김 의원은 3년 전 쌀값대폭락과 태풍으로 인한 수발아피해가 겹쳐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을 당시에도 ▲농지규모화사업과 경영회생지원사업 ▲농지매입비축사업 대상농가 전국3,392농가에 218억원의 지원을 촉구해 성사시켰다.

김 의원은 “오늘 피해농가의 건의와 호소를 충분히 청취했다”며 “신속한 절차로 하루빨리 지원혜택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태풍피해 대책마련 현장간담회에는 농식품부 재해보험정책과 강승규서기관, 한국농어촌공사 구길모 농지은행처장, 이한수 부안군의회의장, 김문갑 부안군농업정책과장, 이정문 농어촌공사부안지사장, 배인태 농협중앙회부안군지부장, 이석훈 계화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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