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성당 성심평생학습관에서는 지난 10. 27(일) 설레는 표정으로 늦은 나이에 배움의 문을 두드렸던 어르신들의 그동안 배운 실력을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시화, 캘리그라피, 도자기, 천연염색, 압화 등 70여 작품으로 부안성당 야외공간에서 전시회를 열었는데, 전문가 못지않은 어르신들의 실력에 전시를 본 주민들은 연방 감탄사를 내뱉었다. 또한 시화 전시장에서는 그동안 글을 몰라 표현하지 못했던 어르신들의 사연을 담은 한 편, 한 편의 시가 진한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성심평생학습관은 2016년 개교하여 올해로 4년째 운영중이고, 교육과정으로는 문예, 건강체조, 노래, 체험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총60여명의 어르신들이 꿈을 키우고 있다.

성심평생학습관 조건규 학장은 “여러 가지 이유로 접었던 우리 어르신들의 꿈을 다시 펼치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며 “성실하게 강의를 맡아주신 강사님들을 비롯한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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