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서장 김동진)는 18일 부안군 격포항에서 해역별 특성에 맞는 해양사고 대응과 유실된 증거물 확보능력 강화를 위해 민·관 합동 잠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부안해양경찰서 구조대와 해양구조협회 구조대원 30여명이 참가하여 실전상황과 같은 수중수색 훈련으로 해양경찰 구조대와 민간구조세력간 2인 1조를 구성한 팀워크 향상 훈련, 해역특성상 수중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마스크 시야를 차단한 상태에서의 수색구조 훈련, 증거물 수집능력 강화 훈련 순으로 진행하였다.

특히, 증거물 수집능력 강화훈련는 해경이 검문검색차 접근하자 불법조업하던 어선이 도주하면서 증거물과 소지하고 있던 휴대폰을 해상에 투척한 것으로 가정해 휴대폰 및 중요증거물을 수중에서 찾아내는 훈련으로 진행하였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민간 구조세력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구조 역량 및 증거물 수집 능력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면서 "지속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해양사고에 대한 대응체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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