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안성당에서

부안주민투표 2주년 기념식이 오는 14일 오후 2시 부안성당에서 열린다.

부안주민투표 2주년 기념식 추진위는 “세계 역사에 유례없는 민주주의의 한 면을 장식한 부안 주민투표를 되새기고, 부안 공동체의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당시 핵폐기장 유치찬반 주민투표 관리위원회 사무처장을 맡았던 하승수 변호사가 ‘주민투표 2주년의 의의’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어 주민투표를 함께 했던 주민들과 내외 인사들이 한데 모여 주민투표 이후의 부안 상황을 평가하고 결속을 다지는 마당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2월 중순께 발족할 것으로 알려졌던 (가칭)부안군민회의는 2주년 기념식을 즈음해 공식적인 활동계획을 내놓을 전망이다. 이종일 준비위원은 “애초 2주년 기념식에 맞춰 공식 발족할 예정이었으나 날씨 탓으로 상임위원회 회의가 연기되는 등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임위 회의를 통해 조직 정관 초안을 작성하고 공동대표 선출과 집행부 인선 작업을 마무리하면 공식적인 활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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