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예술회관 방방곡곡 문화공감 지원사업 기획공연

부안군(군수 권익현)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지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야심찬 기획공연 연극 “하녀들”을 10월 11일(금) 오후 7시30분 부안예술회관 2층 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연극 “하녀들”은 프랑스 극작가 장 주네가 감옥에서 쓴 두번째 희곡으로 초연때부터 온갖 충격과 화제를 일으키며 오늘날까지 공연되고 있는 그 의 대표작으로 당시 프랑스 사회에 충격을 던져주었던 이른바 「파팽자매사건」에서 소재를 구한 것으로 추측된다. 크리스틴 파팽과 레아 파팽이라는 자매가 7년동안 하녀로 일하던 집의 여주인과 그 딸을 살해한 뒤 자신들의 방에서 동성애를 즐기다 발각된 사건을 그려낸 이야기이다
등장인물인 하녀 쏠랑주와 끌레르는 자신들이 섬기는 여주인을 증오한 나머지 마담을 흉내 내고, 또 그녀의 애인을 연민하며 그들의 처지를 탐하는 연극 놀이에 빠진다. 애인을 밀고하는 편지를 쓰거나 그녀를 독살하려는 식이다. 결국, 계획은 수포가 되고 마담 역할을 한 끌레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다.

부안군 관계자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자 하는 인간이 가진 욕망의 민낯과 현대사회의 신계급주의가 녹아있는 이번 연극공연에 많은 군민이 봐주시길”바란다고 말했다.
본 공연은 만15세 이상 입장이 가능하다. 공연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안군 예술회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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