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문해의 달'을 맞아 성인문해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학습자들의 학습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2019년 전라북도 문해교육 한마당' 행사가 지난 26일 전라북도청 공연장에서 개최됐다.

문해의 달 1부 기념식에는 최용범 전라북도행정부지사와 송성환 전라북도의회 의장,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이 참석하여 학습자들을 격려하였고 2부 학예발표에는 도내 12개 시․군 29개 문해교육기관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습자들을 비롯해 문해교사, 평생교육 및 문해교육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부안군에서는 바래청춘학교 변산면 유유마을(최양순 어르신 외 12명)에서 발표에 참여하였다.

1부 기념식에서는 성인문해 시화전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하였고 전국 및 전라북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수상작 34점 중, 부안군에서는 전라북도지사항 2점(바래청춘학교 주공1차 남귀순, 바래청춘학교 소망반 이정숙)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매년 9월에 진행되는 대한민국 문해의 달 행사는 문해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문해 학습자들의 학습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수상자 중 한 어르신은 나를 가르쳤으면, 지난 세월 그렇게 고생은 안했을 거라고 눈물을 흘리시며 이제라도 용기를 내어 공부할 수 있어 살맛이 난다고 말씀하셨다.”며 “바래청춘학교에서는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한글교육 및 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니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안군은 다음달 10월 2일 수요일 군청 앞 광장에서 ‘제3회 부안군 평생학습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하고, 바래청춘학교에서 한글공부를 하고 있는 수강생 34명의 시화전 작품을 전시한다고 전했다.

한편, 바래청춘학교 성인문해 사업은 학력인증 프로그램(부안군 바래청춘학교)과 읍면 찾아가는 성인문해 프로그램(어르신 바래청춘학교)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학력인증 프로그램 3개반, 읍면 마을 13개소 15개 프로그램에서 18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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