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의견·건의사항 10월 중 실무검토·이사회 의결 내년 반영

재)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이사장 권익현)은 26일 부안예술회관에서 각계각층의 군민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 장학사업 개선방안 모색 군민토론회를 개최했다.

근농인재육성재단은 2019년도 장학사업으로 11억 원이 넘는 규모의 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군민의 호평을 받고 있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른 장학사업의 변화요구와 다양한 수혜요구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명문대학이라고 특정한 근농장학금 중복지원 사례’, ‘소득분위 하위등급 반값등록금 수혜혜택 미흡’, ‘타 장학금 100% 수혜자임에도 생활안정자금으로 지급되는 사례’, ‘중·고교생 신입생 입학장학금 수혜혜택 효과 미흡’ 등이 거론돼 왔다.

이에 따라 근농인재육성재단은 각계계층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보다 효율적인 장학사업 방향을 모색하고자 군민토론회를 개최했다.

군민토론회를 통해 제안된 군민들의 의견 및 건의사항은 오는 10월 중 실무적인 검토와 심화토론 등을 거쳐 근농인재육성재단이사회 의결을 통해 내년도 장학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권익현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 “학부모 학비 부담 완화 등을 위해 추진해 오고 있는 장학사업이 획일적인 지급기준과 지나친 학벌 우선주의를 두고 개선의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며 “토론회의 성과물을 토대로 내년부터는 효율적인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재단으로 발돋움하는 재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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