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서장 김동진)는 부안군 격포항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와 어선이 충돌하여 어선이 전복되었다고 밝혔다.

부안해경에 따르면 21일 오전 7시경 부안군 격포항 북서방 800미터 해상에서 낚싯배 A호(9.77톤, 승선원 21명)과 어선 B호(연안자망, 1.24톤, 승선원 2명)가 충돌하였다. 충돌 후 어선에 타고 있던 2명은 해상 추락하였으나, 낚싯배에서 2명 전원을 구조하였다.

신고를 받은 부안해경은 즉시 경비함정, 구조대, 변산연안구조정 등 구조세력을 사고현장에 급파하고 인근선박에 사고 사실을 알려 항해 주의 및 구조협조를 요청하였다.

부안해경은 사고 해역 확인 결과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인근항해중인 선박과의 충돌 등 2차 사고를 우려해 전복선박에 잠수하여 예인줄을 연결하고 격포항 안전지대로 예인했으며, 추가 사고를 대비해 안전관리를 실시하였다.

구조된 2명은 격포항 입항 후 119구조대 인계되어 정읍소재 종합병원으로 이송 되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부안해경은 A호의 선장을 상대로 음주 측정한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하였으며, 선장과 승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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