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대표 특산물인 ‘부안오디’가 지리적 표시 제107호에 등록됐다고 밝혔다.

부안군은 지난 19일 권익현 부안군수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리적 표시 등록증 전달식을 가졌다.

지리적 표시는 농수산물 및 그 가공품의 품질과 특성이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그 지역에서 생산됐음을 나타내는 표시로 지식재산권으로 인정되며 다른 곳에서 함부로 이용할 수 없도록 하는 법적 권리가 부여된다.

이에 따라 부안오디는 생산에 따른 원산지 보호뿐만 아니라 품질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돼 농가소득 증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리적 표시에 등록된 부안오디는 변산반도 서해안 해풍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과실의 크기가 크며 당도 또한 13brix로 오디 본연의 단맛이 풍부한 특성을 갖고 있다.

부안군에서는 850여 농가 237ha에서 연간 1800톤의 오디를 생산해 전국 생산량의 23%를 차지하고 있으며 오디를 활용한 뽕주, 오디잼, 오디빵 등 다양한 가공품도 생산하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번 지리적 표시 등록을 통해 부안오디의 명성을 높이고 부안 특산물에 대한 권리 보호와 브랜드 가치를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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