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전북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소규모학교부에서 우승

탁구 재미에 빠진 우덕초등학교 학생들이 일을 냈다.

우덕초등학교(교장 김광열) 탁구부는 지난 8일 익산에 소재한 이일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2019 전라북도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소규모학교부 우승을 거머쥐며 교육감상을 차지했다.

탁구를 경험할 기회가 적은 농촌 시골학교 학생들이 전라북도대회 1위라는 성과를 올리면서 우덕초등학교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승이라는 깜짝 선물을 받은 우덕초등학교는 전교생 31명의 작은 학교로서 3~6학년 학생이 주축이 되어 놀라운 집중력으로 경기를 펼쳐 값진 승리를 이끌었다.

학생들은 방과 후 학교 탁구교실에 참여해 일주일에 1회 2시간씩 연습을 하고, 매일 점심시간에 담당선생님의 지도하에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하는 열정을 보이면서 이번 대회 우승을 노려왔다.

이 같은 우승 결과는 학생들이 편하게 탁구를 칠 수 있은 환경을 제공한 학교의 배려와 간식과 안전관리를 지원하며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한 교사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광열 교장은 "학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은 탁구 실력 향상뿐만 아니라 서로 의지하고 격려하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믿음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 라는 말을 전했다.

우덕초등학교 탁구부 선수들은 올해 전라북도대회 1위라는 성과와 함께 내년에는 ‘전국 대회 우승’이라는 큰 목표를 세우고 오늘도 강당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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