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호르몬 불균형 등 원인 찾아 치료하면 개선돼

요즘 탈모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이는 예전에 비해 탈모가 많은 사람들에게 발생하는 탓도 있겠고, 기존의 보존적인 소극적 치료에서 만족하지 않고 경제적인 출혈을 하더라도 최신 방법으로 적극적인 치료를 받겠다는 요즘 사람들의 달라진 의료 풍토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겠다.

탈모에는 부분적으로 발생하는 원형 탈모증과 두피 전반에 걸친 탈모증(속칭 대머리)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탈모의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호르몬 불균형, 약물 부작용, 감염, 질병, 부적절한 모발 관리 등을 들 수 있다.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는 중병을 앓는다던지 큰 수술을 해서 갑자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수가 있는데 이는 일시적인 탈모 현상이며 출산 후에 오는 탈모도 같은 원인이라 볼 수 있다.

호르몬 불균형을 살펴보면 갑상선 기능이 항진 또는 감소되어 있어도 탈모가 발생하는데, 이러한 경우는 보통 갑상선 질환이 치료되면 회복되는 것이 보통이다. 또한 여성 호르몬이나 남성 호르몬의 균형이 깨져도 발생하는데 마찬가지로 호르몬 균형을 맞춰주면 더 이상 진행되지는 않는다.

또 약물 복용 후 부작용으로 탈모 현상이 생기기도 하는데 약물 복용울 중단하면 회복된다. 이러한 약물로는 항응고제, 통풍치료제, 항암제, 대량의 비타민 A, 피임약, 항우울제 등이 있다.

어린이의 경우 두피에 진균류의 감염이 생기면 탈모가 일어난다. 이때에는 항진균제를 사용하여 치료하면 탈모도 회복된다.

그리고 루푸스나 당뇨 등과 같은 질병이 있을 때에도 탈모가 발생하는데 이런 때에는 탈모로 인해 질병을 발견하는 단서가 되기도 한다.

위의 경우들과는 달리 우리 몸에 이상이 없는데도 부적절한 모발 관리에 의해서도 탈모가 생긴다. 머리카락을 너무 조밀하게 따거나 꽉 묶거나 또는 촘촘한 빗을 사용하면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게 되어 견인 탈모증의 원인이 되는데 뽑혀진 두피 부분이 반흔으로 되기 전에 중지하면 머리카락이 다시 나게된다.

대머리의 경우를 살펴보면 남성은 보통 유전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머리가 빠지기 시작한 시점이 젊을수록 대머리는 심해진다. 남성형 대머리는 머리카락이 나는 선(hair line)이 점차로 뒤로 물러나면서 정수리 부분이 벗겨진다. 이에 반해 여성형 대머리는 머리 전체에서 머리 카락이 전반적으로 가늘어지고 빠지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장 관심거리가 치료인데 원인이 있는 경우는 원인을 치료함으로써 탈모를 개선시킬 수 있다. 제거할 수 없는 원인이나 원인 미상의 대머리의 경우에는 약물을 이용하여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데 두피에 바르는 미녹시딜은 남녀 모두에 효과가 있다.

또 다른 약으로는 프로페시아가 있는데 이것은 남성 전용 복용약이다. 이런 약도 효과가 없거나 약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머리카락을 심거나 가발을 사용할 수 있는데 요즘 머리카락 이식술이 발달하여 많이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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