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 가득 줄포생태덩굴 꼬마조롱박 터널

부안군 농업기술센터는 2023년 제25회 부안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장에 생태덩굴 그늘터널 3.7km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생태덩굴 그늘터널 시범사업 평가회를 지난 4일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에서 실시했다.

부안지역에 적응이 우수한 덩굴식물을 선별하고 도시민에게 무더위 그늘 쉼터와 어린이들에게 자연학습장을 제공하기 위해 익산, 김제, 부안 등 3개 시군에서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은 현장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부안군은 새만금과 여건이 비슷한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에 위치하였고 터널 안에 LED등을 설치하여 야간에 줄포생태공원 야영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소소한 빛의 향연도 보여주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이날 평가회는 부안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과 어린이들이 참가하여 주렁주렁 매달린 덩굴식물을 활용한 작은 팜파티식으로 진행됐다.

평가회에 참가한 관계자와 어린이들은 그늘터널에 식재된 13가지 덩굴식물에 대한 재미있는 설명에 이어 꼬마조롱박에 소원을 쓰고 호박을 넣은 인절미를 만들고 백향과 음료를 마시며 줄무늬 국수호박, 조롱박이 주렁주렁 매달린 가을 하늘의 정취를 맘껏 마음에 담았다.

부안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내년에도 생태덩굴 그늘터널 시범사업은 지속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사업추진은 물론 부안군민과 관광객, 어린이들에게 자주 찾고 싶은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알차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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