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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의회, 논란이 된 도시재생사업 ‘원안 가결’
변산 노인통합지원센터 건립 예정지

자치행정위원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 통과
변산에 1층짜리 노인통합지원센터 건립 예정
매창공원 확장을 위한 부지매입도 가결로 가닥

부안군 의회가 지난 26일 제302회 임시회를 열고 12일간의 일정으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각 부서에서 상정한 안건에 대한 심의에 나섰다
이번 임시회에 제출된 안건은 총 16건으로 예산안 1건, 조례안 9건, 동의안 1건, 계획안 1건,  보고가 4건이다.
이날 자치행정위원회는 관심이 집중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비롯한 4건의 안건을 두고 심층적 논의를 가졌다.
기존의 치도마을을 치도마을과 깊은금 마을로 분리하는 첫 번째 조례안과 마실축제 위원회 구성 인원 및 기능 규정안을 담은 둘째 안은 가결로 논의되었다.
세 번째 안은 ‘부안군공공시설내의매점 및 자동판매기설치허가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으로 상임위 의장인 김연식 의원이 “허가라는 단어는 삭제해도 될 것 같고 조례의 명칭이 너무 길다”는 지적을 받고 원안 가결됐다.
이어 논의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은 총 6건으로 사회복지과가 제안한 노인통합지원센터 건립계획안이 먼저 논의됐다.
부안읍 일원에 집중된 노인복지시설을 취약지역인 변산면에 공립으로 설치해 균형 있는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추진되는 사업이다. 격포에서 영상테마파크 방면 도로변인 변산면 도청리 1063-11 일원의 토지를 구입해 지상 1층에 400㎡ 규모의 생활실, 사무실 등이 있는 15억 상당의 노인센터가 신축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곳에 각종 어구들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의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김정기 의원은 “어민들과 협의해 어구들을 놓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업이 진행되면 어구들을 다시 옮겨야 하는 것 아니냐”며 해양수산과와 논의를 했는지를 묻고 “어민들 피해가 가지 않도록 사전에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문찬기 의원은 “이곳에 군비 3억여 원을 들여 공연장 시설을 해놨는데 이용도 제대로 못하고 어구만 갖다놓더니 이제는 싹 다 부수고 건물을 짓겠다는 것이냐”고 한숨 섞인 질책을 이어갔다.
장은아 의원은 이용가능 인원수를 묻는 등 “노인복지서비스에 신경을 써 달라”는 당부를 하기 도 했다.
부안군 청사 일부 증축 계획안도 가결로 의견이 모아졌다. 증축부분은 부안군청 동쪽 지하주차장 입구 위쪽으로 3개 층을 증축하는 것으로서 사업비는 총 12억 원에 달한다. 업무 공간 부족을 원인으로 삼고 있고 다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터미널, 시장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계획에 따른 170여억 원의 토지 및 건물 매입과 신축에 대한 안건은 “시장 가운데 부지에 신축 계획되어 있는 게스트하우스 등에 대한 부정적인 지역여론을 감안하여 보다 적극적인 주민 의견수렴을 통해 사업 추진을 할 것을 권고함”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가결로 논의됐다.
부안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고 최근 타 군과 사업 결정을 두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부정적 기류보다는 힘을 실어주는 방향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이어 매창공원 주변에 공원조성을 위한 72억 원의 토지매입 추진 건이 논의 됐다. 설명에 나선 부서 담당자는 “올해 21억 원을 들여 부지 일부를 우선 매입해야 한다”며 “마실축제가 수생정원에서 개최되는 것이 당분간 어렵다는 의견이 따르고 있어 내년 축제를 위해서라도 공원부지 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금번 열린 마실축제의 메인 무대가 고압선이 지나가는 등 위험에 노출되었다는 지적을 감안한 대책으로 읽힌다.
의원들은 대규모 공원조성이 다른 민생현안보다 우선적으로 검토되고 있는가를 살펴야 한다며 토지매입을 추진하기 전에 중·장기적인 계획으로 용역을 실시해 타당성을 확보한 후에 사업을 추진할 것을 권고하고 마찬가지로 가결로 의견을 모았다.
꾸준히 건립 요구가 있어왔던 부안군농업기술센터 청사 및 과학영농시설 건립계획은 원안대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이 3600㎡에 달하며 연구실, 건조실, 순화농실, 농산물가공실, 농기계 공작실이 들어서며 과학영농을 실현하고 새 소득원 연구개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논의된 부안국민체육센터 건립 계획은 이강세 의원의 날선 지적으로 정회가 되기도 했다. 이 의원은 “기존 부지로 충분하다고 지난번에 보고해 놓고 이제 와서 왜 또 산다고 하느냐”물으며 “토지만 늘리려 하지 말고 그대로 지어라”고 문화체육시설사업소장을 다그쳤다. 하지만 토지의 전체적인 구조상 매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묵시적으로 나오고 있어 의견 조율을 위해 정회 시간을 가졌다. 이후 ‘매입대상 부지 인근에 군유지가 있다는 이유로 접근성이 좋지 않은 지역에 체육센터를 건립하는 것은 누구나 손쉽게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국민체육센터 건립 취지와 부합하지 않을 수 있음’, ‘따라서, 다목적 체육시설의 건립 취지를 살려 부안군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공평하게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효과적 운영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할 것을 권고함’이라는 소수의견을 더해 원안 통과로 논의됐다.

김종철 기자  ibuan@ib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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