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번호인식카메라 48개 업데이트…아파트 1곳만 미완료
전북도, 인력배치 및 차단기 수동조작, 현장대응팀 운영 등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가 지난해 말 2300만대를 넘어 섬에 따라 현재 번호체계로는 등록번호 용량이 포화상태가 돼 다음달 1일부터 비사업용 승용차(대여사업용 포함)에 대한 등록번호 체계가 현행 7자리에서 8자리로 변경된다.
이를 통해 총 2억1000만대의 등록번호가 추가로 확보돼 향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전국적으로 신규 등록차량은 월 15만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번호체계 변경에 따른 번호인식카메라의 업데이트가 추진되지 않을 경우 아파트나 쇼핑몰 등 차량 출입에 큰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부안군은 모두 48개소에 설치된 번호인식카메라 가운데 47곳이 업데이트 돼 큰 불편은 없을 전망이다.
부안군에 따르면, 관내 차량번호인식카메라 가운데 주차단속용CCTV 11개소, 방범용CCTV 36개소 등 47개소에 대한 업데이트가 모두 완료됐고, 읍내 민간아파트 1곳의 정문 인식카메라가 유일하게 미완료된 상태로 남아 있다. 이는 민간시설인 만큼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추진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공공청사, 쇼핑몰, 아파트 등 차량번호 인식카메라를 운영 중인 시설물은 공공 1만4000개소, 민간 8000개소 등 총 2만 2000개소 정도로 이중 업데이트 완료율은 8월말까지 85%정도라고 정부는 밝히고 있다.
이 가운데 전라북도에서 번호인식카메라를 운영 중인 시설물은 공공 717개소, 민간 158개소로 총 875개소에 이르며, 8월 말까지 완료율 90%에 이를 전망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시행일까지 업데이트를 마치지 못하는 예상 시설물은 공공 13개소, 민간 72개소로 총 85개소이다. 이에 따라 공공부문은 노후화 장비 교체 등이 완료 되는대로 9월 중이라도 대부분 완료 예정이며, 업데이트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아파트 등 민간부문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및 시설관리 주체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는 등 조속한 시일 내 업데이트가 완료 될 수 있도록 각 시‧군과 합동으로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8월 말 까지 업데이트가 완료되지 않은 시설물에 대해서는 차량출입 등 주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인력배치 및 개폐기 상시개방운영 등의 조치 계획이며, 9월 2일부터 신규번호판 배부 시 차량등록사업소에서는 업데이트 미완료 시설물 출입시 문제점과 대응요령, 시‧군별 민원담당자 연락처 등을 기재한 안내문 등을 배포하여 신규등록 차량 소유자가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부안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