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조병)는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4-H회 농업인학습단체 회원과 함께 기후변화대응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농업인학습단체 회원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2일에 걸쳐 강원도, 경기도 일원에서 진행된 현장교육은 최근 가속화되어가는 기후 및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하였으며 우리지역에 알맞은 신소득 작물 발굴은 물론 농업인학습단체 회원의 역량강화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추진하였다.

홍천군 곡산농원 산마늘 재배농장 견학을 시작으로 춘천시농업기술센터 육묘장, 가평군 농업기술센터 열대온실·실증시범포, 가평하늘커피농원, 기후변화대응 작물 재배농장 등 현장교육과 우수 농가 방문을 진행하였다.

방문기관과 재배농장주들은 기후 온난화로 국내 아열대 작물 재배가 늘어나 50종의 품종이 도입되어 신소득 작물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지만, 이에 따른 외래병해충 발생도 문제가 되고 있어 대응책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기후변화 대응책이 대부분 열대작물 도입에 치중하고 있지만, 모든 작물을 열대작물로 대체할 수도 없을뿐더러 안정적이고 순차적인 열대작물 도입을 위한 시간과 비용, 현실적인 조건 등을 고려하여 신중한 실행계획이 필요함을 지적하기도 하였다.

농촌지도자부안군지회 백문옥 회장은 “무더위 속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을 통해 참여농가 모두가 다양한 작물을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전문가와 재배농가의 생생한 사례를 청취하면서 부안군 적용 가능성과 소득전망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높인 의미 있는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석한 농업기술센터 강성선 과장은 “타 농업기술센터는 변화하는 환경에 다양한 소득 작물 발굴과 연구개발을 위해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농업인 단체의 역량강화를 통해 농업기술 보급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향후 농업기술센터의 현대화와 농업인의 환경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강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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