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스마트농업 등 협력방안 논의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26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장을 포함한 공무원 8명과 신장진펑과기유한공사 회장, 위안징그룹 CEO 등 기업인 9명, 총 17명이 새만금청과 현장을 방문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옌청시장의 새만금 방문은 ‘한중 산업협력단지’*로 지정된 새만금과 옌청시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한편,

* 한중산업협력단지

․ 한국(1) : 새만금

․ 중국(3) 광둥성 후이저우시, 장쑤성 옌청시, 산둥성 옌타이시

지난 7월 31일 한중 의회외교포럼 대표단(단장 박병석 국회의원)이 강소성 방문 당시 새만금 투자협력 확대를 요청한 것에 따라, 러우친첸 장쑤성 당서기의 지시인 새만금 현장 방문과 협력방안 강구를 수행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 방문단은 새만금 현장을 시찰한 후 새만금개발청 차장(김일환)이 주재하고 농촌진흥청, 새만금개발공사, 농어촌공사 등 관계자가 함께 한 간담회에 참석하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옌청시 공무원과 기업인들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과 스마트 농업에 대해 관심을 보이면서, 옌청시 및 방문 기업에서 추진하고 있는 재생에너지와 농․어업사업을 소개하였다.

특히 옌청시의 해상풍력발전분야는 중국 내 1위로, 전력의 43%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하여 공급하는 등 재생에너지 기술이 발전된 지역이며, 풍력발전, 수상태양광발전, 수중양식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발표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새만금 현장을 둘러본 후 새만금의 규모와 잠재력에 대해 감탄하면서, 재생에너지와 농업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동의하였다.

새만금개발청 김일환 차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긴밀히 협력하여 상생 발전하는 모델을 만들어 나가자"라고 하면서,

중국 기업의 새만금 지역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깊은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하였다.

중국 옌청시 차오루바오 시장은 "오늘 새만금 현장시찰과 간담회 참여를 통해 새만금에 대해 많이 알게되었고, 새만금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옌청시는 농업 중심의 도시였으나 현재 자동차, 전자,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발전하고 있는 도시로, 새만금과의 교류 협력을 활성화 하자."고 제안하였다.

양 측은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새만금에서 개최되는 제2회 한중산업협력단지 교류회 및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옌청시에서 개최되는 중한 투자무역 박람회 등을 통해 교류협력 활동을 활성화하면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협력의 범위와 깊이를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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