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건물에서 행정업무, 보건진료까지...앞서가는 행정 실현할 것

백산면에 면사무소와 보건소, 그리고 주민문화센터의 기능을 통합한 종합행정주민자치타운이 들어선다. 면에 종합행정타운이 들어서는 것은 전국적으로 첫 사례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은 지난 17일 백산 면민 70여명을 대상으로 설계계획 설명회를 열었다.

사업비 28억원을 투자해 기존 면사무소 부지 1천800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총규모 620평의 건물을 짓는다. 1층에는 면사무소, 민원실, 예비군사무실, 보건소 등을 둬 주민들이 한 번 방문으로 모든 행정업무를 처리하도록 조성한다.

지하에는 풍물연습공간, 2층에는 독서실과 대·소회의실을 둬 주민들이 문화활동 공간으로 이용케 한다. 3층에는 건강관련 공간, 입구 쪽에는 동학광장과 분수대, 뒤편에는 야외공연장을 둬 주민들의 안락한 휴식처를 만들 계획이다.

17일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강대호 전주대 교수가 행정타운 설계모형을 놓고 설명하고 있다. ⓒ 최인화 기자

설계를 담당한 강대호 전주대 공대 교수는 “백산면의 이미지를 동학농민혁명으로 잡았고, 행정타운이 동학혁명기념관처럼 보이도록 건물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올해 1월 설계를 마친 뒤 예산을 배정받아 연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공사기간에는 옛 민원실 건물을 임시 면사무소로 이용한다.

한편 2004년부터 개축공사에 들어간 백산면 대수보건진료소는 올해 7월경 공사를 마무리해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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