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기관 70여명 참석해 대규모 해상 기름유출 사고 대비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11일 부안군 격포항 인근 해상에서 대형 기름유출사고에 대비한 대규모 민․관합동 해상 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부안군 격포항 북서 1.5마일 해상에서 500톤급 유조선과 700톤급 화물선 충돌로 유조선 화물탱크가 파공되어 B/C유 약10㎘가 유출되는 사고를 가정해 부안군청 등 6개 기관, 단․업체 약 70명과 해경함정 등 선박 14척이 동원되어 진행됐다.

이번 훈련는 사고선에서 기름유출을 막기 위해 탱크 파공부 긴급봉쇄, 적재유 이적, 유출된 기름의 확산방지를 위해 사고선 주변에 오일펜스 설치, 유출된 기름 포집․회수하기 위한 U자형 오일펜스 설치, 어장․양식장 보호를 위한 I자형 오일펜스 설치 등 다양한 형태의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회수된 폐유․폐기물을 처리하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임재수 부안해양경찰서장은 “민관군 협업체제를 강화하고, 해양오염사고 대응 능력을 향상시켜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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