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 포함 3명 사망 1명 구조, 베트남 선원 구조돼

사고해역 풍속 적정, 암초도 없고 충돌 흔적 없어

부안 위도 근해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1일 부안군 위도 북방 9km 해상에서 7.9톤의 선박 덕진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선장 A씨(45)를 비롯한 3명의 선원이 사망했으며 생존자는 1명으로 베트남 선원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전 6시경 인근해역에서 조업 중인 어선 한일호의 신고에 따라 인근에 대기 중인 함정 및 구조대를 급파하여 인명구조 및 사고 수습작업을 벌였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신속한 구조 활동으로 사고선박에서 선원 1명(베트남 선원)을 구조했다.

이어 전복된 선박을 수색해 의식이 없는 선장 A씨를 비롯해 선원 3명을 구조하고 격포항으로 긴급 이송했다.

또한 사고 선박을 육안 상 확인한 결과 충돌 흔적은 없었으나 스크류에 폐 로프가 감겨있는 상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의식이 있는 채 구조된 선원에 따르면 전복된 시각은 전날 밤 10시경으로 추정하며 선체 화장실에 있던 중 배가 기울면서 전복되기 직전에 탈출했다.

또한 별다른 충돌이나 충격은 느끼지 못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사고해역의 풍속은 강하지 않았고 암초가 없은 해역이며 충돌흔적은 없는 것으로 밝혔다.

저작권자 © 부안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