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가 인근 계화면과 하서면 주민들의 생활에 심각한 불편을 주고 있는 가운데 부안군의회가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대책마련에 앞장섰다.

부안군의회는(의장 이한수)는 지난 27일 계화면과 하서면 비산먼지대책위원 등 20여명의 주민들과 함께 국회 의사당을 찾았다

이날 제20대 국회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인 송옥주 국회의원과 새만금 비산먼지와 관련한 간담회를 갖고 관계부처와도 대책을 논의했다.

부안군의회 이한수 의장은 수시로 부는 강풍으로 인한 갯벌 비산먼지로 피해받고 있는 주민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들을 송옥주 의원과 관련 부처에 전달하고 신속한 비산먼지 방지대책을 촉구했다.

또한 새만금개발청과 전북지방환경청에서 발주해 진행되는 공사현장을 오가는 대형 트럭이 만들어내는 분진과 진동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태이며 먼지에 취약한 작물인 오디농가는 경제적 낭떠러지로 내몰리고 있다고 호소하며 공사차량이 마을 앞 도로가 아닌 새로 조성된 방수제 도로를 이용하도록 조치할 것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송옥주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은 새만금개발로 인한 부안군 주민들의 피해를 깊이 공감하고 관련부처와 협의하여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부안군의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새만금 미세먼지 대책으로 제19대 대통령 공약사업인 새만금 홍보관에서 동진대교를 잇는 30km구간에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도록 부안 ECO-Forest 벨트를 새만금 기본계획에 포함하여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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