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출신 문화재 수리기능자이자 한식대목수인 이승진(57)씨가 직접 제작한 원목테이블을 부안군에 기증했다.

부안군은 타 지역에서 오랫동안 대목장으로 활동하다가 자신의 고향인 부안군 행안면으로 귀촌한 이승진씨가 24일 ‘노치공법(노치란 통나무 2개가 열십자[十]로 겹치는 부분, 노치공법은 통나무를 횡으로 쌓아올려 벽체를 만드는 방식)’으로 직접 제작한 규격 4m×0.83m의 원목테이블을 부안군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부안군은 기증된 원목테이블에 기증명패를 부착하고 부안군청 1층 민원과에 설치해 민원인의 편의를 제공하는 휴게용 테이블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목장 이승진씨는 “부안군청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과 작품을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민원인 편의를 제공하는데 잘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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