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국민연금공단 정읍지사장

청백리(淸白吏)는  관직 수행 능력과 청렴(淸廉), 근검(勤儉), 도덕(道德), 경효(敬孝), 인의(仁義) 등의 덕목을 겸비한 조선시대의 이상적인 관료상으로, 의정부에서 뽑은 관직자에게 주어진 호칭이다. 호칭상의 차이는 있으나 삼국시대 이후로 청백리는 모든 관리들의 모범이 되어왔다.

현재는 청백리를 국가공무원법 규정에 따라 청백리상을 수여하여 공직에서 일하는 많은 공직자에게 귀감이 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청백리상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형태로 발전을 거듭하여 직장생활, 사회생활, 가정생활에서 타인으로부터 존경과 신망을 받는 일반국민도 받을 수 있는 확장된 개념으로 쓰이고 있다. 일례로 아산청백리상, 어린이 맹사성상, 오리이원익 청백리상 등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모두에게 다가오고 있다.

청렴한 공직자에 대한 우리 모두의 인식이 확대되고, 보다 공정한 업무처리를 요구하고 있는 요즘, 언론에 등장하는 다양한 사회적인 이슈를 살펴보면, 공직자가 이권에 아주 쉽게 굴복하고, 이권과 밀착된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는 것인 현실임에도 우리 모두가 부정할 수 없는 아주 중요한 사실 하나는 공직에 종사하는 대다수가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맡은 바 소임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기에 우리지역이 우리나라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청렴한 청백리는 지역주민이 공직자의 업무처리가 공정하게 처리하였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다. 이러한 믿음은 단시일 내에 이루어질 수 없고 지속적인 관심과 관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싹트는 것이다.

우리사회가 주춤거리고, 비틀거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근원적인 모멘텀은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수행하는 대다수의 보이지 않는 청백리와 이들을 존중해 믿고 따라주는 국민이 있기에 가능하다.

묵묵히 할 일을 하는 공직자와 행정을 신뢰하는 국민모두가 우리사회를 보다 더 청렴한 사회로 이끌어 나가는 쌍두마차로 우리 국민연금공단 정읍지사 직원들은 지역주민과 함께 더욱더 청렴한 사회로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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