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형간염 환자가 늘고 있다. A형간염은 A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간염 질환으로 분변을 통해 체외로 배출되어 오염된 손, 음식, 물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A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15∼45일(평균 28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 원인을 찾기도 쉽지 않다.

한 번 A형간염에 걸린 사람은 항체가 형성되어 다시 걸리지 않는다. 최근 20∼30대에 A형간염이 많이 발생된 이유이기도 하다. 이는 생활환경 개선 및 위생수준 향상으로 10세 이전 소아기에 A형간염 바이러스 노출 기회 감소로 인해 A형간염 항체보유율이 낮기 때문이다.

황달, 발열, 구토, 식욕감퇴, 쇠약감, 복통, 회색변 등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6세 미만 소아는 70%가 증상이 없고 약 10% 가량만 황달이 발생하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70% 이상이 황달이 발생하고 증상이 심해진다.

전염기간은 증상발현 2주 전부터 황달이 생긴 후 1주일까지로 황달 발생 후 1주일간 격리하며 일상접촉자와 성접촉자의 경우 A형간염 접종 또는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해야 한다. 접종대상은 12∼23개월의 소아, A형간염 면역력이 없는 고위험군, 소아청소년, 성인으로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해야 한다.

박현자 부안군보건소장은 “A형간염병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씻기와 음식 익혀먹기 등 안전한 음식섭취를 생활화 하며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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