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메리카 등 서식 희귀나비 몰포나비 20여종 전시

제7회 부안마실축제를 맞아 부안누에타운 곤충탐사과학관에서 제11회 전문기획전 ‘바다! 하늘을 날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안데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에 서식하는 희귀 나비로 바다와 같이 푸르게 빛나는 날개를 가진 몰포나비(Morpho Butterfly)를 감상할 수 있다.

몰포(Morpho)는 ‘변한다’, ‘바뀐다’의 뜻으로 보는 방향에 따라 나비의 색깔과 광택이 다르게 보이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번 전시를 이끄는 부안누에타운 손민우 박사는 몰포나비 날개 속에 숨어있는 남아메리카 바다(태평양)와 고대 잉카문명의 문양을 60㎜와 105㎜ 접사렌즈(Macrolens)로 담아냈다.

몰포나비는 네발나비과에 속하는 대형나비로 크기가 100㎜에 이른다.

실제 푸른색을 갖고 있지 않지만 날개의 구조에서 빛의 간섭으로 색깔을 만들어내는 구조색을 이용하는 대표적인 곤충이기도 하다.

문숙자 부안군 교육청소년과장은 “이번 전문기획전은 우리나라에서 평소 접하지 못했던 몰포나비 20종의 액자를 추석절까지 전시할 계획”이라며 “가족과 함께 부안누에타운에 방문해 좋은 추억을 쌓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부안누에타운은 국가농업중요유산으로 등록된 167년 전통의 유유마을(부안군 변산면 마포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안누에타운(☎ 063-580-4334·408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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