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91.8%…김영렬 60표, 박재순 8표, 무려 52표 차

신임 부안문화원장에 부안문인협회 김영렬 지부장이 당선됐다.
지난 24일 치러진 부안문화원장 선거에서 김 후보자는 60표를 얻어 8표를 얻은 박재순 후보자를 무려 52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부안문화원 회원 가운데 작년말 기준 회비를 완납한 회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은 모두 74명으로 이날 투표에는 68명이 참여해 91.8%의 투표율을 보였다.
선거에서 완패한 박재순 씨는 유권자들에게 “선거 결과에 승복하며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렬 당선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우선 제가 해야 할 일은 문화원 회원 확충”이라며 “현재 회원이 300여 명 가량 되는데 제가 가진 인맥을 동원해서라도 500여 명까지 늘리는 게 일차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또 “우리 지역에 문화 관련 시설과 유적들이 여기저기 산재돼 있는데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존할 수 있도록 행정과 협의해서 합리적인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면서 “특히 전임 회장님이 잘 해오셨는데 이를 잘 계승하면서, 문화원을 성실히 이끌어 중책을 맡겨 주신 회원들과 군민들께 보답하겠다”고 당선 인사를 전했다.
신임 문화원장은 5월 28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며, 17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도 새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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