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과학교육원(원장 김영찬)은 오는 4월 19일(금)부터 5월 26일(일)까지 학생과 도민들을 대상으로 전시체험관 특별기획‘자연관찰 드로잉展, 자연을 그리다’를 연다.

‘자연관찰 드로잉’은‘생태드로잉’혹은‘관찰그리기’라고 할 수 있는데, 관찰그리기가 일반 세밀화와 다른 점은 세밀화가 사진과 흡사하게 오랜 기간 걸려 그리는 작업이라면, 관찰그리기는 현장에서 직접 실물을 보고 펜터치와 수채화 물감으로 짧은 시간에 그린 그림이다. 자연관찰 드로잉의 대부분 작품은 현장에서 실제로 보이는 그대로 그렸기 때문에 기록의 의미가 강하고, 날짜와 장소 또한 남겼기 때문에 자연과학적 자료의 가치도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 마련된 이번 ‘자연관찰 드로잉展’은 만화가이자 숲 연구가인 황경택 작가의 원화 작품 20점과 인쇄본 100점이 계절별로 전시되며, 자연물 드로잉 체험(선그리기), 드로잉 영상 감상 코너, 숲에 관한 책읽기 코너, 실내 숲놀이 코너(생태놀이) 등이 상시 운영된다. 주말에는 특별 프로그램인 ‘자연관찰 드로잉 체험’이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드로잉을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전시 해설과 함께 작품 작업과정 및 숲에 대한 작가의 철학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도록‘작가와의 만남’시간도 마련하는 등 전시와 함께 체험도 곁들인 전시회로 구성하였다.

전라북도과학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자연관찰 드로잉展, 자연을 그리다’를 통해 평소 자연을 잊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자연에 대한 관찰과 생태감수성을 다시 일깨워 주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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