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 도의원 5분 발언 “237개 중 102개 감회·폐지” 주장

최영일 도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1일 도내 시외버스 업체들이 추가로 감회ㆍ감차안을 신청한 것에 대해 전북도의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 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도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전라북도가 지난해 1차 시외버스 노선 감축 이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시외버스 업체 측의 애로사항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2차 노선 감축이 감행된 것”이라고 질타하며 “이번 시외버스 노선 감축 신청안을 도가 승인할 경우 도내 시외버스 노선 237개 중 43퍼센트(%)인 102개 노선이 감회 또는 휴업, 폐지되게 되어 큰 혼란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노선 감축안에는 도가 올해부터 지정 폐지한 벽지노선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어 교통오지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시외버스는 자가용이 없고, 운전이 어려운 우리 서민들, 교통약자들의 유일한 교통수단이자 공공서비스다. 더 이상 도민들의 이동권을 볼모로 버스업계와의 소득 없는 줄다리기는 그만하고 적극적인 조정과 협상을 통해 추가적인 노선 감축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의 역할을 다 해 달라”며 “순창지역 시외버스 노선은 대부분 벽지노선이고 비수익노선이다. 순창지역 시외버스 노선이 줄어들고 사라질 경우 지역주민들의 불편은 말할 것도 없고 지역자체가 오지로 전락하는 것은 시간문제가 될 것이다. 벽지노선 지정을 폐지할 때 도가 약속한대로 기존 벽지노선의 운행은 반드시 지켜줄 것”을 촉구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이번 감축안이 현실화되면 순창읍이나 쌍치·복흥 등을 목적지 및 경유지로 하는 버스가 감회·감차·폐지될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많은 불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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