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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풀뿌리 소식-진안> '청소년호스텔' 진안공고 기숙사로 ‘둔갑’
  • 진안신문 류영우 기자
  • 승인 2019.04.0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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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청소년 호스텔 전경

진안군의회 “마이산 관광객 소양 모텔에 투숙”
진안군청 “호스텔 사용료 교육지원청과 협의할 것"

진안군은 마이산을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체험의 기회와 숙박을 제공하기 위해 도비 5억원, 군비 8억원 등 13억원의 예산으로 '청소년 호스텔'을 건립했다.
하지만 당초 목적과 달리 '청소년 호스텔'은 현재 '진안공고 기숙사'로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진안군은 정천 치유숲 단체동에 진안공고 학생 75명을 수용하고, 5억4천128만원의 사업비로 숙소비용과 차량비, 급식비, 방과 후 학습비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치유숲에 40명, 새로 신축한 청소년호스텔에 40명 등 학생들을 분산해 수용하기로 한 것.
진안군의회는 "진안군이 청소년호스텔을 사용목적에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진안공고 기숙사로 제공했다"며 "진안군은 법적 근거도 없이, 절차도 무시하고 청소년호스텔을 진안공고 기숙사로 제공했다"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진안군은 "식사를 제공하지 않아 '기숙사' 개념이 아닌 '숙박' 개념이다"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호스텔을 '진안공고 기숙사'로 사용하는 문제는 의 당초 사업 목적에도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왔다.
진안군의회는 "청소년호스텔은 마이산을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청소년들의 학습과 머물 수 있도록 하는 용도로 건설됐다. 도에서도 이런 좋은 취지에 동의해 5억원이라는 지원금을 지원한 것이다. 하지만 청소년 호스텔을 사업 목적과 다르게 기숙사로 사용하는 바람에 마이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소양에 있는 모텔에 가서 잠을 자고 오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성용 진안군수 권한대행은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은 것은 잘못됐다. 죄송스럽다"라며 "조례 공포 전 변호사와 상의했을 때 가능하다고 해서 추진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진안신문 류영우 기자  ibuan@ib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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