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서울국립국악원 풍류 사랑방에서 열린 수요춤전에서 부안우도농악의 이철호 상쇠가 호남춤을 선 보여 갈채를 받았다.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 4년째를 맞이하는 수요춤전은 전통춤을 기반으로 해 원로 명무들과 중견 무용가, 젊은 춤꾼들이 한데 어울어져 펼치는 대표적인 전통 춤판이다.
이날 이철호 상쇠는 권번화관무, 동초수건춤, 권번부채춤, 진도북놀이에 이어 고. 나금추 선생의 부포놀이로 무대를 장식했다.
상쇠의 머리위에 있는 부포가 뻣뻣이 서 있다가도 앞으로 가면 활짝 핀 연꽃으로, 뒤로 가면 입을 다문 연꽃으로 변하는 매력을 발산하는 춤이 부포춤이다.
관람객에 따르면 “기라성 같는 춤꾼들 사이에서 한수 위 공연을 펼쳐 나금추 선생의 애제자임을 널리 알리고 부안을 빛내는 계기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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