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 1회 사진전 수상작. 금상 "시장풍경"

볼거리 많은 시장, 찍을 거리도 많다.
생선 파는 아저씨, 팥죽 쑤는 아줌마, 나물 파는 할머니, 투정 부리는 아이, 시장보다 다채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은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시장 속 풍경은 사진을 모르는 사람도 찍기만 하면 작품이 되고 예술이 된다.
부안상설시장 상인회는 부안 전통시장이 만들어내는 일상의 행복을 기억하고자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과 주관해 ‘제2회 부안 행복한 사진 공모전’을 열고 있다.
1인당 5점 이내로 출품 가능한 이번 사진전은 별도의 출품료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사진 주제는 부안상설시장에서 여는 주말장터나 시장행사 또는 시장풍경을 필수로 정하고 부안군 지역축제나 주요관광지 사진을 선택 주제로 해 함께 출품하도록 하고 있다.
단, 미발표된 작품이어야 하며 디지털 사진파일이나 스마트 폰 파일로 제출해야 한다.
미발표 사진이라고 해서 수년이 지난 사진을 출품해서는 안 된다. 필수인 시장사진은 작년 8월 1일 이후에 촬영한 사진이어야 하며, 선택 사진인 부안군 관광사진은 17년 7월 1일 이후에 찍은 사진이어야 한다.

은상 "띠뱃놀이"

시장에 오면 덤이 있듯 시상 상품도 덤이 더해져 유명 사진대회 만큼이나 푸짐하다.
금상 1점은 무려 200만원이며 은상 2점은 각 100만원, 동상 2점은 각 50만원, 가작 4점은 각 10만원, 입선 66점은 각 5만원으로 모두 온누리 상품권이 지급된다.
거기에 스마트폰 작품상 25점에도 각 5만원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가히 매머드 급 상품지급이라 할 만하다.
잘 찍었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제출하면 안 된다. 주최 측이 요구하는 데로 제출해야만 심사를 받을 수 있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우선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홈페이지 (http://www.jbba.kr) 를 방문해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야 한다. 꼼꼼하게 작성한 후 사진파일을 첨부해 반드시 이메일 (buan@jbba.kr)로 접수해야 한다.
이때 파일의 형식은 오직 jpg형식이어야 하며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3,800픽셀 이상이고 스마트 폰 사진은 크기가 3.0MB 이상이어야 접수가 가능하다. 일부 스마트 폰의 경우 별도의 이미지 프로그램을 거쳐 jpg로 변환해야 하는 것을 놓쳐서는 안 된다.
또한 파일명도 “출품자 이름-작품명-디지털 또는 스마트”라는 형식을 갖춰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동상 "갯벌체험"

접수마감은 오는 5월 15일(수)까지 이메일 도착분에 한하니 서둘러 시장을 찾아야 한다.
더욱이 지난 1회 사진전에도 다수의 참가자가 몰려 경쟁률이 치솟았던 경험을 비춰 볼 때 한두 번의 시장방문으로는 금상의 영광을 안겨줄만한 장면을 만나기 어렵다는 사진가들의 조언이 따르고 있어 얼마만큼 발품을 팔았느냐가 관건이라는 전망이다.
이렇게 접수된 작품은 5월 23일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5월 27일 발표 된다.
수상작은 부안군청 로비에서 6월 3일부터 11일간 전시될 예정이며 저작권은 주최 측에 귀속되고 공공목적으로 활용된다.
선발에 있어 동일작 및 유사작을 출품한 경우 시상은 취소되고 초상권은 출품자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제출규약도 알고 있어야 한다.
더불어 입상자(금, 은, 동)는 시상식에 필히 참석해야만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대리수상도 가능하지만 불참 시에는 시상품인 상품권을 받지 못한다.
사진전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부안상설시장 지역선도시장 육성사업단 063-717-1325로 문의하면 된다.

상설시장 관계자는 “사진전의 이름이 행복한 사진공모전인 만큼 풍요롭고 행복한 생거부안을 시장과 함께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들을 기대한다”며 다른 지역민들 보다 부안지역 주민들이 많이 참여해 시상의 기쁨을 나눠 갖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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