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 “새 비전 제시와 혁신적 인구시책” 요구
“인사 내부기준 스스로 어겨 신뢰성 잃어” 꾸짖기도

부안군의회 김연식 의원(주산·동진·백산면)이 지난 25일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역동적인 부안 비전 제시 부족과 비합리적인 인사 문제에 대한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민선 7기 출범 후 8개월간의 짧지 않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부안군은 아직 새만금 개발과 2023년 세계잼버리 대회 유치 성공에만 의지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앞으로 부안만의 새롭고 역동적인 비전을 마련하여 과거 인구 17만이었던 생거부안의 명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해 “획기적인 귀농 귀촌 사업의 발굴과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시책을 마련”할 것과 “농·어업인의 소득을 높여 떠나가는 사람을 막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또 지난 2월 8일 상반기 정기 인사에서 전문성이 필요한 팀장급 보직에 인력을 효율적으로 적재적소 배치하지 못한 점과 인사 관련 내부기준을 정해 놓고도 이를 스스로 어기고 신뢰성 없이 인사를 시행 한 점을 언급하면서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구체적으로 “행정직과 기술직이 구분되어 있는데도 전문 기술직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본청 팀장급 자리에 전문성이 없는 행정직을 배치하고, 전문성이 있는 팀장을 면사무소로 발령”한 사례와 “(음주운전 등) 인사 관련 내부지침을 마련해 놓고 이를 스스로 어기는 신뢰성 없는 인사를 시행”한 사례를 꼽으며 “과연 이러한 집행부의 인사 시책을 어느 공직자가 믿고 신뢰하고 따르겠느냐”며 강하게 꾸짖었다.
이날 김 의원은 “지역 발전의 양축인 집행부와 의회가 건전한 정책 제시와 소통을 통한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해 지역 현안 해결방안을 공동 모색하는 동반자가 되자”고 제안하면서 “이번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촉구한 새로운 시책개발과 인구 정책의 혁신 요구가 부안군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새로운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민선 7기 군정이 바른길로 가도록 대안 제시와 함께 집행부에 대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겠다”며 자치행정위원장 으로서의 역할에도 계속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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